가족 중에서 엄마와 저만 딱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참치!!!
다른 가족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데
두명은 가끔씩 안먹으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음식이죠
그래서 오랜만에 엄마와 둘이 참치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오늘 소개할곳은 오목교참치 서군참치입니다.
저는 이런 형태는 처음 봤는데
참치전문 이자카야 입니다.
작지만 알차게 꾸며놓은 내부의 모습
꽉 막힌 룸은 아니지만
커텐만 내리면 충분히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아졌어요
메뉴를 보면 참치코스, 참치단품을 시작으로
일반 메뉴, 추가메뉴
그리고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서군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주문을 받으시고 바로 음식을 내어줍니다.
오목교참치 에서 가장 처음 나온 메뉴는
참치타다끼 샐러드와 죽이 나왔어요.
새콤해서 입맛을 올려주는 샐러드와
추운 날 몸을 뜨끈하게 만들어주는 죽
이거야말로 식사의 시작으로 딱이죠
곧이어 주인공 참치가 등장했어요.
귀하신 몸들만 나와주는데
황새치 뱃살을 시작으로 등살, 배꼽살, 아까미 등등
비싸고 좋은 부위들만 나와주고
얼어있는 상태가 아닌 숙성 참치라서 상태가 아주 좋았어요
크으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오랜만에 먹는 참치가 좋아서 더 행복했어요
참치가 나온 이후로도 음식들이 나오는데
참치전문 이자카야 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술에 먹기 좋은 안주들이 나와주네요.
오꼬노미야끼와 오뎅탕이 나왔는데
진짜 술집이면 저는 따로 시켜 먹을 의향도 있어요
크으으 역시 황새치뱃살은 최고네요.
숙성도 잘 되어있고 온도도 딱 좋아서
간장과 생강 조금만 올려서 먹으면
고소함이 확 퍼집니다
그리고 소주 한잔 하고
안주로 오꼬노미야끼도 한 점
절대 대충 음식 가지수를 맞추는 형태가 아니라
일반 메뉴로 시켜먹을만한 퀄리티였어요
그리고 또 참치 한 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꼽살입니다.
기름은 온 입에 퍼지고
오독한 식감은 먹는 재미를 주네
그리고 또 소주 한 잔 하고 안주 한 입
오뎅탕은 칼칼하게 끓여주셔서
진짜 소주를 안 먹을수가 없는 안주였어요
솔직히 우리집 근처 포차보다 훨 맛있네요
오목교참치 참치 전문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의 퀄리티로
부위마다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확실히 숙성을 잘해서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참치를 먹으면
입이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데
그때 샐러드 한 번 먹어주면 리프레시 제대로 되네요.
드레싱이 아주 맛있어요
서군참치는 참치 1회 리필을 해주시는데
흔히 참치집들이 2번째줄 때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는데
1차와 똑같은 구성으로 2차를 가져다 줍니다.
솔직히 이렇게 두 접시 받아서
충분히 배불리 맛있게 먹는게 무한보다 마음에 들어요
맛도 1차와 똑같아요.
맛있는 음식은 두번 세 번 먹어도 맛있는 법이죠.
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메로구이를 가져다 주셨는데
집에서는 이렇게 안구워지던데 겉바속촉으로 잘 익히셨어요
메로구이의 가장 큰 장점은 속살의 촉촉함인데
겉은 바삭하게 구워냈는데 속살은 모이스쳐 그 자체였어요.
평소에 너무 비싸서 못 먹는 안주인데
참 고맙네요.
이제 슬슬 배가 너무 불러서 터질 것 같아요.
절대 2접시가 적은 양이 아니라서
배가 터지겠는데도 맛있네요
크으으 기름진거 보세요.
참치 자체도 좋아야겠지만
확실히 숙성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후토마끼가 나오네요.
사진에서는 잘 티가 안나는데
하나 하나가 엄청 커서
입이 꽉 차는 즐거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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