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맛집 송죽장 고추짬뽕 가지튀김 탕수육 다 먹어봅시다

영등포 중국집 혹은 고추짬뽕 맛집 하면 꼭 나오는 곳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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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송죽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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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아주 예전부터 다니던 곳이라서

1층만 허름하게 운영하고 있을때부터 갔고

리모델링을 한 이후에도 몇 번을 방문했지만

사실 한 곳을 여러번 올리는걸 싫어해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웨이팅이 있을때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길지는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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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하면서 앞, 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TV에 나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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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는식당2 방영하면서 이렇게까지 손님이 몰리는데

저와 함께 웨이팅을 하신 어르신분들은 단골이셔서

TV에 나오면 손님이 많아서 먹기 힘들다면서 싫어하셨어요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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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장 웨이팅이 워낙 길어서

최대한 테이블 회전률을 올리기 위해서

먼저 메뉴판을 내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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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때마다 시켜먹지는 않지만 줄서는식당2 에서

고추짬뽕 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니 고추짬뽕 하나 주문

평소에도 이곳을 방문하면 항상 주문하는게 가지튀김이라서

가지튀김도 소 사이즈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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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

탕수육도 주문했어요.

 

평소에 방문할때는 바로 들어가거나

10분 정도면 매장에 진입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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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TV의 힘으로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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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서울대 동문업소인걸 보면 사장님이 서울대?? 대단하시네요

고추짬뽕1, 가지튀김 소, 탕수육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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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이렇게 주문을 쓴 다음 손에 쥐어주시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는 읽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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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웨이팅 끝에 매장에 들어와서

주문서를 가지고 가신 다음 메뉴는 알아서 내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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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그렇게 핫한 송죽장 고추짬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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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강렬한 레드 컬러의

청양고추가 썰어져 올라간 모습이었어요

맛은 엣날과는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는데

예전에는 국물이 아주 탁하고 무겁고 매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국물이 맑아졌고 깔끔한 매운맛이었어요

송죽장 고추짬뽕 매운맛의 정도는

신라면과 틈새의 중간 정도라서

사실 매운걸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약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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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맵찔이도

어우 땀이 좀 난다 정도의 맵기이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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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시원한 매콤함이 특징인 짬뽕입니다.

 

이어서 등장한 송죽장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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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평범했고

가장 큰 특징은 소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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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아시겠지만 케찹이 많이 들어가 레드 컬러의 소스였고

실제로 먹어봐도 케찹맛이 많이 느껴지는 정말 라떼 옛날 탕수육이었어요

소스는 달달하고

부먹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삭함 보다는 부드럽게 먹는 스타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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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점이 있는데

소스에 전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소주와 함께 천천히 먹다보니 나중에는 소스가 완전 뭉쳐지는 수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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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있고 옛날 생각도 나서 좋지만

전분은 조금 줄여주시면 좋겠네요

그래도 탕수육이 너무 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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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고추짬뽕 국물 싹 먹어주면

단맛도 가시고 입을 싹 깨끗히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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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매운맛이라서

송죽장 에서 가장 유명한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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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옛날이 더 나았는데, 맛이 변했다 이런 말을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전보다 더 깔끔해서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가지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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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장 가지튀김은 소스가 1도 없이

가지에 고기가 조금 들어가있는 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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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은 튀긴다음 소스에 버무리거나 볶아내는 형태가 많은데

중국 화교가 운영하는 가지튀김의 느낌으로

소스가 없어서 가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가지튀김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들어가는 고기 소가 너무 작아서 씹는 맛이 조금 부족하고

고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육즙이 부족했어요

튀김 먹고 또 느끼해지면??

고추짬뽕으로 다시 리프레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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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날 소주를 굉장히 많이 먹었는데

안주로도 아주 좋았어요

원래 전통있고 유명한 송죽장

줄서는식당2에 나와서 웨이팅이 길어서 먹기는 조금 힘들지만

저는 갈때마다 만족하는 꽤 좋아하는 중국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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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다양하게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고추짬뽕, 가지튀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