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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리뷰

제천 람보캠핑장 불편하지만 최고의 뷰 그리고 친절한 캠장님이 있는 곳

by 해광당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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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자친구님이 적극적으로 가보고 싶어하는 캠핑장이 생겼어요.

인스타에서도 많이 봤고 카페에서도 봤는데 뷰가 끝내준다고 해서

비록 명당은 없지만 이정도면 다 좋겠다!!해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장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오늘 리뷰는 조금은 긴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다녀와서 글을 쓰는 기준은 2024년 4월 20일입니다

제천 람보캠핑장

오늘 소개할곳은 제천 람보캠핑장 입니다.

뷰가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라서 1박에 10만원을 주고 예약했는데

하필이면 비가 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벌써 아주 장단점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하나씩 하나씩 나열해볼게요.

장점1 - 빠른입실

토요일~일요일 1박예약을 했는데 금요일에 예약이 없어서

사장님께 미리 비가 오기 전 빠른 입실이 가능하냐고 문의를 드렸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원하는 시간 아무때나 올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10시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9시에 도착했지만

슬프게도 7시부터 비가 오게되어 비록 우중 피칭을 했지만 빠른입실 너무 좋습니다.

단점1 - 위험한 진입로

1) 캠핑장 도착 전

이미 가보신 분들은 무조건 아실 것 같고

아직 방문전이신 분들은 꼭 아셔야 할 사항힙니다!!!

캠핑장 도착 약 5분 전부터 급격한 경사로가 시작되는데

그중에 마지막 고비가 급경사 + 급커브가 있는데

접지가 부족해 바퀴가 계속 헛도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는데 솔직히 손에 땀이 날만큼 당황했어요.

다행히 천천히 크게 각을 잡고 돌았더니 올라올 수 있었는데

방문하기 전 사람들은 직접 가보면 여기구나!!라고 알 수 있을텐데

각을 크게크게 가장 바깥쪽을 밟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2) 험란한 2층가는 길

여기서 2층은 마루, 힐을 말합니다.

사장님 말로는 며칠 전 파쇄석을 길에 깔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 차부터 시작해서 SUV는 전부 바퀴가 헛돌아서

정말 고생해서 올라갔습니다.

진짜 파쇄석에서 막 바퀴가 헛도는데

차 박살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됐네요.

 

고생고생해서 도착한 제천람보캠핑장 마루2번

심지어 마운틴이 있었는데 뷰가 더 좋아보여서 선택한 자립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엄청나게 후회를 했는데

그것도 장단점으로 하나씩 이야기 해볼게요.

단점2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스팔트

공홈 정보 기준 마루1, 2의 사이트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콘크리트 3.7*5.0

전체(6.67*12.15)

그런데 콘크리트에는 팩을 박을 수 없기 때문에 텐트를 자랍시킬 수 없습니다.

만약 자립을 시킬 수 있는 텐트라고 해도 바람이 분다면 위험하겠죠??

실제로 오크돔은 재원상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야 할 사이즈인데도 불구하고

세워보려고 용을 써봤지만 팩을 못박으니 텐트만 부서질뻔하고 포기했고

결국 아스팔트 부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는 공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장점2 - 개인개수대

제천 람보캠핑장이 비싼 이유 중 하나인 개인개수대입니다.

레이크, 마운틴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같이 있고

마루, 힐은 별도로 개수대가 외부에 나와 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설거지를 할 수 있었고 온수도 잘 나왔어요.

그런데 굳이 왜 여기만 이만큼 데크가 깔려 있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데크 까실거면 아스팔트에도 다 까셨셔야죠 사장님 ㅠㅠ

단점3 - 개인개수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는데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콘크리트 공간도 다 못쓰는 공간에

개인개수대 공간도 결국 텐트, 타프 등을 피칭할 수 없는

결국 버리는 공간이 되어 버립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사장님과 이야기를 조금 해봤는데

동파도 많이 되고 손님들이 공간이 아깝다는 말이 있어서

차후에는 개수대를 레이크, 마운틴 느낌으로 화장실에 넣는다고 하시는데 정확한 일정은 모르겠네요.

장점3 - 뷰

제천 캠핑장이 인기가 많은 가장 큰 이유

바로 뷰!!!!!!!!!!!!!!!!!!!!!!!!입니다.

솔직히 제천에 청풍호뷰 캠핑장은 모두 뷰가 좋지만

이곳은 높은 지대로 한참 올라오기 때문에

위에서 바라는 청풍호의 뷰가 아주 좋았어요.

사진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리가 좋을때 뷰는 정말 일품입니다.

사실 뷰가 가장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누구나 레이크를 말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뷰는 어디든 다 좋았습니다.

산도 푸르고 빼곡하여 산도 정말 예쁘거든요.

 
 

장점4 - 개인화장실 및 샤워실

개인화장실 및 샤워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

저도 몇 곳을 직접 가보고 체험해봤지만

그중에서 제천 람보캠핑장은 가장 크고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부지런하셔서 청소 상태도 깨끗했고

넓어서 냄새도 없었고 사용하는데 아주 편했습니다.

단점4 - 개인화장실 및 샤워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넓고 좋지만 샤워실에는 옷걸이 하나가 전부라서

샤워 후 옷 갈아입는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샤워실 밖은 콘크리트에 심지어 비까지 오니

신발을 벗어두면 다 젖는것도 덤이었어요.

 

단점5 - 너무나 얇은 잔디층

캠핑장에서 팩을 박아보면 아 돌이다!! 안박힌다!!라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제천 람보캠핑장은 모든 공간이 바로 그 느낌인데

왜냐하면 아주 얇게 잔디가 짤려 있고 바로 밑은 빔 + 콘크리트 이기 때문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기상예보가 있어서

타프와 텐트에 장팩이 필요했지만 느낌상 10cm정도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타프는 거의 모두 난간에 묶고 텐트에 묶고

팩은 거의 대각선으로 그냥 눞힌다는 느낌으로 박았습니다.

처음부터 단점이 너무 많은가요??

그런데 실제로 방문해보시면 단점이 정확히 느껴지실테고

저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크게 와닿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것도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사장님도 괜히 돈 많이 쓰고 고생하는 잔디를 까셨다면서

향후에는 파쇄석을 두껍게 까실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아무튼!!!

평소라면 1시간이 걸리지 않을 세팅을

2시간 넘게 고생하고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피칭하면서 많이 싸웟지만

미나리전 + 두릅전 + 막걸리에 화가 가라 앉습니다.

 

피칭도 끝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천 람보캠핑장 투어를 시작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관리실은 따로 없는데

사장님은 항상 쉬고 계시거나 일을 하고 계시니 만날 수 있고

공용 샤워실, 화장실 그리고 매점이 있습니다.

 

단점6 - 작은 매점

없는 것 보다는 당연히 좋지만

매점이 협소하여 파는 물건이 많이 없었어요.

정말 최소한의 물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장은 빠짐없이 봐서 오셔야 합니다.

비가 조금씩 와서 날씨도 추웠고 장작을 양껏 때려넣고 불멍도 해봅니다.

모든 사이트에 잔디가 깔려 있기 때문에

화로대를 사용하시려면 꼭 반드시 철판 위에서 하셔야 해요.​​

 

장점5 - 야경

당연히 낮에 보는 호수뷰가 더 좋겠지만

야경도 은근히 예쁘지 않나요??

중간에 큰 우물을 파고 계시던데

앞으로 조경은 계속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점6 - 장작

매점은 양심에 맡기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계좌이체를 하시면 됩니다.

장작은 다른 캠핑장에 비하면 저렴한 1만원에 팔고 있는데

제가 캠핑장에서 구입해서 태워본 장작 중에서 가장 잘 탔어요.

심지어 비까지 오는데 야외에 있는 장작이라서 안타겠다 했는데

비가 실시간으로 오는 환경에서도 잘 탔어요.

 
 

이제 제천 람보캠핑장 사이트 소개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곳은 가든 사이트 입니다.

크기는 12*12 데크(8*9) 인원 3인 최대6인

1박 13만원의 사이트입니다.

잔디에 큰 사이즈의 리빙쉘이 넉넉하게 피칭되는 사이즈에

데크에는 파라솔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로 많이 오시는 것 같네요.

 

제천 람보캠핑장 인기가 가장 많은 명당은 레이크입니다.

레이크 사이트는 1, 2, 3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장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 자리가 3번입니다.

 

반면에 마운틴은 4, 3, 2, 1 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장 왼쪽이 4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마운틴 1번과 레이크 1번이 가까운 사이트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뷰는 말 그대로 마운틴은 산뷰를

레이크는 호수뷰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제천 람보캠핑장 예약하실 때 꼭 하나 확인하셔야 할 사항은

뷰가 다가 아니다!!!!!입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마운틴보다 마루가 좋겠지 하고 예약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저는 마운틴이 가장 좋아 보였어요.

왜냐하면 레이크에도 아직까지 콘크리트가 그대로 있어서 활용하기 어려운 반면

마운틴 사이트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데크가 큰 사이즈가 설치되어 있어서

리빙쉘 정도도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였고

개수대와 샤워실이 모두 개인공간에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비를 맞지 않고 설거지가 가능해서 좋아 보였어요.

 

비가 오던 토요일

비가 그친 일요일

뷰 차이가 확실하죠??

제천 람보캠핑장 이 뷰는 정말 좋았어요.

이래서 뷰 하나만으로 자리를 고르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보고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리뷰를 하는 이유도

리뷰가 많이 없기도 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한 블로그가 하나도 없었어요.

 

가장 뷰가 좋다는 레이크3번

그런데 제 기준에는 어디서든 좋은 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콘크리트에 텐트를 고정할 수 있게 핀이 박혀 있지만

누가 뭐래도 콘크리트 보다는 데크가 훨씬 좋기 때문이죠.

단점7 - 배수

이 콘크리트는 피칭에도 문제가 많지만 배수에 더 문제가 있었어요.

비가 꽤 오면 크록스 높이까지 물이 찰 정도로 배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잔디도 비가 올때는 물이 올라오기 때문에

배수에는 역시나 단점이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대해서도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불편함을 충분히 들어서 알고 계셨고

오늘 기준으로 레이크에는 이번주에 자재를 들여와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공사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레이크에도 데크가 설치된다면 이전보다는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피칭을 할 수 있겠네요.

레이크에서도 이뷰를 볼 수 있고

사실 마운틴에서도 살짝 틀어서 피칭만 한다면

충분히 청풍호 뷰를 만끽할 수 있으니 뷰에 너무 목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의 글램사이트는

콘크리트 3.7*6.0 전체(156㎡) 가격은 주말기준 15만원으로 가장 비싼 사이트입니다.

글램과 레이크 1번은 동일한 사이트를 사용합니다.​​

글램사이트 역시 뷰는 몸을 조금만 틀어주면 비슷한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사이트가 약간 특이하죠??

왼쪽으로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데크가 아닌 이 공간에 리빙쉘을 설치하셔서 사용하시더라구요.

대형 리빙쉘이 들어갈만한 사이즈고

두 가족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캐빈 사이드입니다.

마루 밑에 위치한 사이트로 솔직히 많이 답답한 사이트죠?

그래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처럼 비가 오는 날 한정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가든, 케빈 1, 2 일행이 예약하고 사용하셨는데

그렇게 이용하기 좋아 보였어요.

장점7 - 사장님

다른 모든 장점 및 단점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건 이 장점입니다.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세요.

다만 빠른입실, 늦은 퇴실을 편하게 용인해주시는걸 떠나서

대화를 해보면 친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캠퍼에게 최적화된 캠핑장 환경을 아니더라도

워낙 부지런히 청소하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니 단점이 묻히는 느낌이고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캠핑장일 될 것 같습니다.​​

결론

그래서 결론은 뭐냐??

이렇게 많은 단점을 말하고도 저는 다시 6월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만큼 장점이 확실한 캠핑장이니

예약하실 분들은 자세히 읽고 판단해서 예약하시면 좋겠네요.

위에서 말한 사장님께서 바꾸시겠다고 하는 것들은

6월에 다시 다녀와서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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