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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송파 맛집 주은감자탕 리뷰

by 해광당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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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하면 생각나는 곳들이 꽤나 여러 곳이 있습니다.

뭐 당연히 유명한 곳들은 여러 곳이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주은감자탕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

무려 2번이나 출연을 했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가보자 가보자 하가 이번에 기회가 돼서 다녀왔습니다

주은감자탕 바로 장점부터 보였습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아무리 유명하고 맛있어도 주차가 안되면 가기가 쉽지 않죠.

일단은 주차는 제가 성공했으니 합격!!

그리고 또 하나 장점!!

주은감자탕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먹고 싶으면 언제나 가면 되니 해장으로도 술 한잔하기에도 좋죠

하지만 정기휴무는 존재합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정기휴무일이니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그리고 점심 메뉴 및 해장국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합니다.

감자탕이 아닌 점심 메뉴, 해장국을 위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주은감자탕은 맛으로는 거의 까는 사람이 없는데

블로그 후기나 네이버 후기를 찾아보면 몇 가지 고정적으로 욕을 먹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 있다.

사장님이 느므느므 불친절하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포스팅을 진행할 건데요

일단은 사람이 워낙 많고 유명하고 웨이팅도 하는 곳인 걸 충분히 알고 있고

그래서 최대한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하려고 오후 5시쯤 방문을 했습니다.

3테이블 정도 식사와 반주를 하고 계셨고 2층은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오후 5시쯤에 방문을 하시면 충분히 쾌적한 환경에서 감자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거지 추가에 관한 이슈입니다.

사실 주은감자탕이 처음에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우거지입니다.

우거지가 맛있기로 유명했고 처음에는 우거지 추가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워낙 우거지를 추가하는 사람이 많고 유명해지다 보니 물량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거지 추가는 이제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판!!

기본적으로 감자탕 가격은 딱 무난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2명이 방문해서 감자탕 소 주문했고 차 때문에 아쉽지만 술을 포기!!

그리고 라면사리를 계획 중입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거지 추가가 없고

볶음밥은 셀프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그냥 너무 유명해서 손님이 몰릴 때는 너무 바쁘니 그렇겠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요즘엔 영수증을 올려서 리얼 리뷰 인증을 많이들 하시던데

저도 영수증 올리는 리뷰를 하고 싶은데

꼭 블로그 쓸 때만 생각하고 막상 계산할 때는 영수증 버려주세요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ㅋㅋㅋ

영수증 대신에 빌즈로 인증을 대신합니다.

깍두기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김치를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깍두기 역시 먹지 않는데

평소에 보던 깍두기와는 다르게 색깔도 진하고 냄새도 강하더군요.

일행의 말로는 밥,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안 먹으니 관심 없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 소스입니다.

모든 감자탕 집에서 나오는 겨자간장

그리고 세상 성의 없는 양파와 고추 ㅋㅋㅋ

뭔가 시골 식당 온 느낌이네요

드디어 메인메뉴 감자탕이 등장했습니다.

소자로 주문을 했지만 양이 한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뽀얀 국물 베이스에 고기와 우거지로 탑을 쌓은 형태입니다.

주은감자탕에 대해서 찾아보시면 양념장을 풀기 전 국물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국물을 먹어보면 상당히 깊고 깔끔한 사골국물입니다.

육수 자체를 돼지뼈를 오래 끓여서 쓰시는 것 같은데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진한 돼지 사골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워낙에 자극적인 맛보다는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기본 육수 자체가 맛있어서 마구 떠먹고 싶었지만

냄비가 너무 꽉 차 있어서 수저를 넣기가 어려웠어요 ㅠㅠ

그리고 그 유명한 우거지

우거지가 아주 많다!!라고는 못하겠는데요

제 기준에는 적당히 올라가 있는 것 같아요.

우거지도 적당량 올라가있고 고기는 듬뿍!!

그리고 들깨가루와 양념장도 듬뿍!!

개인적으로 양은 굉장히 푸짐하게 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이나 서버분께서 딱히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천천히 잘 섞어주면서 양념장을 퍼트리면 됩니다.

 

사실 저는 한가한 시간에 오기도 했지만 서비스가 최악이다 이런 느낌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생각해봤는 데 먹는 데에 대한 설명이 없고

양념장 퍼트리고 섞어주고 이런 걸 안 해줘서 그런가??라고는 생각해봤는데

이건 뭐 너무 쉬운 과정이라 딱히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아도 되니까....

개인적으로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알아서 먹으면 된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다 퍼트리는데 성공!!

뼈가 워낙에 많아서 섞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주은감자탕 고기는 확실히 많이 주네요.

적당히 빨개진 국물이 맛있어 보입니다.

 

섞는데 너무 어려움을 겪어서 일단 고기 뼈를 하나 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끓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그냥 찢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푸우우우우욱 삶아진 부드러운 고기를 주는군요

워낙에 푹 삶아진 고기이기 때문에 사실 쫄깃하거나 식감이 좋다거나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뼈도 많고 뼈에 고기도 정말 많이 붙어있네요

그 유명한 우거지!!

얼마나 맛있길래 추가도 안되는지 먹어봅시다!!

저는 사실 우거지에 대해서 몰라요. 음식에 들어가는 우거지들을 딱히 건져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우거지를 먹어보는 건 처음인데

사실 저는 특별히 맛있다고는 말을 못 하겠더군요.

고기와 함께 소스를 찍어 먹으면 먹을 만은 한데 딱히 이게 진짜 맛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거지는 된장 베이스로 무쳐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양념들은 국물에 다 녹아들었고 약간의 단맛, 구수한 맛, 그리고 폭신한 식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추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추가는 안 했을 것 같네요.

물론 우거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 말이 이해가 안 되시겠죠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주은감자탕에서 가장 맛있는 걸 꼽으라면 단연코 이 국물입니다.

감자탕 먹을 때 국물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

국물이 정말 좋았어요.

약간의 칼칼함, 구수함, 진득함 이런 것들이 아주 여러 가지가 느껴지는 맛있는 국물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베이스 육수 자체가 맑고 깊은 돼지 사골육수를 써서 그런지

묵직하고 깊은 맛과 동시에 양념장의 다양한 맛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거지 자체가 워낙 유명하고 맛있는 집이라서 그런 건지

우거지의 맛이 푸욱 우러나서 국물이 맛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재료들은 국물에 다 녹아들게 마련이니까요.

술이 당기는 국물이라기보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밥이 생각나고

해장이 생각나는 감자탕 국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밥 추가!!

볶음밥은 셀프로 해서 먹으면 되는데 저는 국물이 워낙 좋아서 흰밥이 당기더군요

그래서 흰밥을 시켜서 국물이 비빗 비빗

그리고 우거지에 고기, 깍두기까지 올려서 한입!!

깍두기 피처링은 당연히 일행의 숟가락을 찍은 건데요

밥, 국물, 고기, 우거지, 깍두기까지 한 번에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뭔가 맛있는 녀석들이 생각나는 한 숟가락이네요 ㅋㅋ

그리고 또 하나 너무 맛있었던 건 바로 감자입니다.

제가 대단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감자의 맛이 확실히 느껴지고 굉장히 맛있었는데

아마도 감자를 따로 쪄서 국물에 넣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아주 푸우우욱 잘 익은 감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감자탕의 국물을 쫙 빨아들인 스타일의 감자가 아닌데

그냥 감자 자체가 맛있는 감자입니다.

사실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가 감자다, 뼈 사이의 골수가 감자다

머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감자탕에 들어가는 등뼈를 일컫는 옛말이라고 하는데

흐음 그런 건 몰라도 되고요.

잘 익은 포실포실한 감자가 맛있습니다.

고기와 국물을 허버허버 먹다가 이 타이밍에 생각나는 것!!

바로 사이다!!

김준현 형님처럼 익스트림하게 한잔 먹어줍니다.

감자탕 먹다가 사이다 먹으면 진짜 엄청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기와 우거지를 다 건져서 먹었으니

2차전을 준비해봅니다.

감자탕을 먹는데 빠질 수 없는 라면사리!!

라면사리를 추가하시면 육수를 더 넣어 주시는데요

라면이 잘 익을 때까지 익혀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시면 그냥 봐도 짜보이지 않나요??

크으으 이 맛있는 국물에 고기들에 우거지까지

거기에 마무리로 라면사리까지

이런 라면이 진심 맛있지!! 하고 먹어보는데 겁나 짜!!!

진심으로 엄청 짜더군요 ㅋㅋㅋㅋㅋ

라면사리를 시키시는 분들은 저처럼 짠맛 테러에 당하지 마시고

물을 엄청 넣어서 끓여주세요 ㅋㅋㅋ

 

제가 양이 조금 작은 남자입니다.

제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고기가 양이 정말 정말 많았고 우거지도 있었고 밥은 반 공기 정도 먹었습니다.

라면사리도 조금 먹었는데 평소라면 제가 도저히 못 먹을 양이었어요.

그런데 맛있으니 다 먹게 되더군요.

확실히 감자탕 맛있습니다.

뼈의 산은 남기지 않고 잘 먹은 저를 칭찬하기 위함입니다 ㅋㅋㅋ

나가는 길에 찍어본 TV에 나온 사진들

원래도 유명한 곳이었지만 수요미식회를 통해서 어마어마하게 유명해졌고

맛있는녀석들 감자탕 편으로 무려 2번이나 출연을 했죠.

개인적으로 둘 다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믿고 먹는 편인데

맛도 좋으니 더 좋았습니다.


아주아주 유명한 감자탕집 주은감자탕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는 정말 정말 푸짐하게 주시고 나올 때부터 야들야들해서 손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참 좋았습니다.

깊고 맑은 돼지 사골 육수에 특제 양념장, 거기에 맛을 더해주는 우거지까지 국물이 정말 좋더군요.

반면에 약간 아쉬웠던 점을 말해보자면 고기가 처음부터 과하게 부드러운 면이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부드러워서 조금 더 익히면 뜰 때 부서져버리고 쫄깃함과 식감이 확실히 아쉽긴 하더군요.

그리고 보통은 겉절이나 반찬을 놓는 그릇을 앞접시로 주시는데 이게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은감자탕을 찾아보면 항상 나오는 말인데 바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이곳을 오려고 했었는데 정말 서비스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블로그들을 많이 보고

몇 번을 포기했었고 이번에 방문을 한 건데요.

제 상황부터 말하자면 오후 5시 굉장히 한산한 상황에서 방문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서비스가 좋다고는 절대 말은 못 하겠지만 완전히 똥이다, 여긴 다신 안 간다, 뭐 서비스가 이따위냐

이 정도는 절대 절대 아니었습니다.

감자탕 집에서 기대하는 서비스란 게 아예 없어서 그런지, 서비스에 대해서 너무 안 좋은 말만 들어서 그런지

저는 뭐 그냥 평범한 무뚝뚝한 식당 아주머니들 느낌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사장님과는 계산하고 나갈 때 농담도 할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저는 한산한 손님이 많이 없는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 것 같고

서비스에 대해서 정말 최악이라고 말씀하시는 많은 분들은 한참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방문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주은감자탕 감자탕은 정말 맛있다!! 무조건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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