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녀석들 초계국수 팔당초계국수

일 때문에 남양주를 다녀왔어요.
그런데 뭐를 먹을까나아아아~~하다가 바로 이번 주 금요일에 맛있는 녀석들이 딱 생각났어요.
그래서 초계국수를 먹어야겠다!! 가 제 뇌를 지배하네요.
그래서 팔당에 맛있는 초계국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팔당 맛집 팔당 초계국수입니다.

팔당 맛집 팔당 초계국수인데
여기로 말씀드리자면 팔당 초계국수가 있고 그 바로 옆에 팔당 만두골이 있어요.
팔당 만두골은 팔당 초계국수 별관입니다.
여기서 팁을 좀 드리자면 어차피 음식을 똑같으니까요
팔당 초계국수 본관보다는 별관인 팔당 만두골에서 드시는 게
주차장도 훨씬 널찍하고 자리도 여유 있으니 그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실 만두전골도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김치를 못 먹어서 김치만두를 못 먹거든요.
그래서 고기만두로 해줄 수 있느냐 물어보니 팔당 초계국수나 팔당 만두골은
김치만두만!! 온니 김치만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만두국과 초계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아셔야 할 건 손만두국에는 밥이 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손만두국입니다.
정말 깔끔하게 나오네요.
만두는 네 개!! 하지만 진심으로 엄청 커요.
저는 조금 적게 먹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저 정도 만두 네 개면 밥은 꿈도 못 꿔요.

만두 딱 네 개 그리고 진한 국물이 다인 손만두국입니다.

 

김치만두입니다.
저도 권유로 하나 도전해봤습니다.  저는 어른이니까요!!
그런데 저에겐 무리였습니다.
속에 너무나 꽉 차 있는 김치만두네요.
저는 비로 김치를 못 먹어서 입에 맞을 수가 없었지만
일행의 말에 따르면 만두가 엄청 맛있다고 합니다.
김치만두는 특유의 군내 같은 게 나고 신맛이 강하다는데 팔당 초계국수 김치만두는
아주 훌륭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만두국 국물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어느 집 설렁탕 못지않게 진한 국물입니다.
제 생각엔 떡만두국 시킨 다음에 밥 말아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먹어본 만두국과는 다른 좋은 국물이었습니다.

드디어 팔당 초계국수의 주인공 초계국수입니다.
사실 저는 초계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딱히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초계국수를 제대로 접해본 건 처음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의 설명에 따르자면
초계국수 위에 올라가는 저 닭은 닭 가슴살을 새콤한 양념을 해서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무와 백김치, 오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국물은 기본적으로 아주 맛있는 냉면에 가까운 냉면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베이스 국물은 냉면 맛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 깊은 맛을 냅니다. 그리고 무와 백김치 거기에 양념된 닭 가슴살이 섞이면서
상당히 여러 가지 맛이 복합적으로 나네요.
그런데 그 여러 가지 맛들이 서로 조화가 상당히 좋아서
밸런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느낀 초계국수는
저어어어엉말 시원합니다.
그냥 시원한 물냉면을 먹는 느낌과는 확실히 다른
뭔가 속이 시워워워원해 지는 그런 느낌이 있네요.

진짜 이제까지 여름에 초계국수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제가 안타깝네요.
진작 이런 음식들도 즐기고 해야 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음식들도 많이 도전해보고 더 맛있는 음식들을 빨리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팔당 맛집 팔당 초계국수
손만두국도 맛있고 너무 시원하고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초계국수가 있는 곳
그리고 팔당 초계국수 바로 앞에 아주 유명한 카페인 나인블럭도 있으니
바람 쐬러 서울 근교 팔당으로 가셔서 팔당 초계국수에서 초계국수 한 그릇 드시고
분위기 좋은 나인블럭에서 커피 한잔하시고 돌아가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