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맛있는녀석들 군산편을 보고
진심으로 짬뽕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TV에서 테이가 또 짬뽕을 먹는 특집이 나오더군요....
이건 안된다 가야겠다!!
그래서 공주를 다녀왔습니다.
공주는 볼거리도 많지만 의외로 먹을거리도 굉장히 많은 곳입니다.
특히나 공주에는 짬뽕 유명한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 제가 선택해서 다녀온 곳은 바로 공주 동해원입니다.
공주 동해원
상호명 : 동해원
전화 : 041-852-3624
주소 : 충남 공주시 납다리길 22
영업시간 : 평일 11:00 - 15:00, 토요일 11:00 - 15:30, 일요일 휴무
주요 메뉴 : 짬뽕 - 8,000원, 짜장면 - 7000원, 탕수육 - 14,000원, 25,000원
공주는 짬뽕 맛집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 동해원을 선택했어요.
동해원을 검색해보시면 공주가 본점, 세종에도 생겨서 요즘 많이들 가시는데
워낙 많은 곳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이 어디가 분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국 5대 짬뽕, 테이, 수요미식회
그리고 몇 가지 수식어가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테이가 워낙 맛있게 먹어서
그게 많이 검색되고
그다음 수요미식회에서 짬뽕 특집에서 나왔죠.
전국 5대 짬뽕이라고 하는데....
사실 전북 몇 대 맛집, 몇 대 짬뽕 이런 수식어들은
누군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혹은 미디어에서, 상술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유명한 건 유명한 거고 전국 5대 짬뽕 이런 건 믿지 않습니다.
동해원 웨이팅, 대기시간
그리고 제가 가장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과연 이 시국에도 웨이팅을 할까??
정확히 주말 방문했을 때 공주 동해원은 웨이팅을 얼마나 할까??
이 내용이 가장 궁금했어요.
그런데 어디서 그런 정보는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방문한 날짜와 시간으로 웨이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3월 28일 토요일 11시 4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시국이라서 웨이팅, 대기시간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죠
하지만 워낙 유명한 곳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건지
역시나 웨이팅이 길게 있었습니다.
토요일 11시 40분 도착
대기 중 30팀이었습니다.
제가 50번을 받았고 바로 20번이 들어갔으니
딱 30팀 웨이팅 했습니다.
드디어 입장을 하니 식신로드 포스터가 보입니다.
먼가 옛날 생각나는 식신로드....
포장
늦게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포장이 가능합니다.
오후 2시가 넘어가면 이미 사장님이 웨이팅을 가려서 받으세요.
그래서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포장을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포장은 2시 이후부터
2인분 이상 포장이 가능합니다.
메뉴판
공주 동해원의 메뉴판은 아주 심플합니다.
워낙 유명하고 웨이팅이 많기 때문에 종류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가장 유명한 짬뽕이 가장 먼저 나오네요.
짬뽕은 8천 원, 짬뽕밥도 8천 원
그런데 짜장면은 7천 원인데, 짜장밥은 8천 원
이건 뭔가 이해가 잘....
탕수육은 소자 14,000원
대자 25,000원
소자는 양이 적어요.
그리고 반찬은 셀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2인 방문했고
짬뽕, 탕수육 소, 공깃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이곳의 짬뽕은 밥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깃밥도 미리 주문했어요
탕수육
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저는 소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서버분께서 주문할 때 말을 해주는데
탕수육 소 사이즈는 양이 적은 편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잘 드시는 분들은 정말 사이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공주 동해원의 탕수육은 바삭하지는 않아요
바삭한 튀김보다는 끈적한 탕수육에 가깝습니다.
평소의 나는 무조건 찍먹!!
바삭한 탕수육이 무조건 맛있지!!
이런 스타일이라면 이 탕수육은 정말 별로일 겁니다.
부먹으로 나와서 그런 게 아니라
제 생각에는 찹쌀탕수육, 꿔바로우처럼 바삭함을 강조한
그런 스타일의 탕수육 자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호불호는 당연히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자극적인 맛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단맛,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탕수육 소스입니다.
저는 단맛, 신맛이 많이 나는 탕수육 소스를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약합니다.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제 입맛에도 맛이 약하다고 느낄 정도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망감이 굉장히 많을 탕수육 소스네요.
그래서 탕수육은 함께 나오는 간장 소스가 꼭 필요합니다.
다만!! 소스 맛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식었을 때 짜지 않고, 너무 달지 않고, 너무 시지 않고
이런 장점은 확실히 있었어요.
하지만 제 기준에도 맛이 약한 아쉬운 탕수육입니다.
드디어 공주 동해원의 시그니처
짬뽕이 나왔습니다.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사진만 봐도 침샘이 마구 터집니다....
동해원 짬뽕
전국 5대 짬뽕이라고 말하는 동해원의 짬뽕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야채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냥 딱 봐도, 숟가락으로 들어봐도
재료가 마구 올라올 정도로 속 재료들이 푸짐합니다.
다만!! 해산물이 많은 짬뽕이 아니라
고기가 많은 짬뽕입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정말 굉장히 많이 맛있습니다.
특히나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굉장히 진하지만 맑은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국물 맛은 고기 육수의 맛이 굉장히 진한 맛이지만
고춧가루, 고추기름이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정말 맑은 느낌의 국물입니다.
제 기준에는 짬뽕 국물보다는 오히려 강원도에서 유명한
장칼의 국물에 더 가까운 국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색깔은 아주 많이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은, 아주 약간 칼칼한 느낌입니다.
매운맛의 기준을 신라면으로 잡았을 때
딱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입니다.
면은 약간 얇은 스타일의 면이었어요.
국물의 맛이 충분히 베여있는 느낌이 아니라
삐리리 소리가 나는 미끈한 느낌의 면이었어요.
이렇게 사진을 보면 맑은 느낌
그리고 고기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 확실히 보이시죠??
그래서 동해원 짬뽕의 맛은 어떻냐??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단연코 엄청 맛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짬뽕 맛집들을 찾아가면 정말 심각하게 짠맛, 단맛이 심한 걸 아실 겁니다.
하지만 동해원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고
진하면서 맑은 느낌의 짬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면보다는 밥이 더 잘 어울립니다.
해물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짬뽕 국물이 아니라서
국물을 꿀꺽꿀껏 크으으으으 이런 느낌이 아니라
고기 육수의 맛이 나는 무거운 국물이라서
단맛이 부족한 느낌을 받거든요.
그래서 공주 동해원 짬뽕을 드시는 분들은
면을 좋아하신다면 짬뽕을
밥을 더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짬뽕밥을
그리고 짬뽕을 시켰다면
공깃밥 추가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총평
공주 동해원
전국 5대 짬뽕, 테이 짬뽕 이런 수식어를 다 떠나서
정말 유명한 곳이고, 지금도 웨이팅이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많이 기대하고 갔지만, 그만큼 충족을 시켜주는 맛이었어요.
고기 육수의 진한 육수의 맛
그런데 맑은 스타일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짬뽕 국물
그야말로 해장에 최고인 맛이었습니다.
짜지 않아서 식어도 맛있고
술안주에도 좋을 것 같고
밥이 아주 잘 어울리는 짬뽕
다만 탕수육은 조금 아쉬웠네요.
저는 무조건 재방문 확률 100%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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