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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충무로 맛집/충무로 중국집 탕수육이 맛있는 동방명주 리뷰

by 해광당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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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10년 넘게 대학 생활을 했던 충무로로 출동!!

학교 다닐 때보다 요즘 충무로를 가서 발견하는 곳이 더 많은듯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아무래도 학생이니 여유가 없어서 가는 곳만 다녔죠

충무로를 방문하는 날 

갑자기 중식이 어마어마하게 땡깁니다.

그 중에서도 군만두와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폭풍검색!!

드디어 발견하게 된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

오늘 소개할 곳은 충무로 맛집/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입니다

충무로 동방명주도 오래된 전통이 있다고 들었는데

외관은 생각보다 아주 깔끔!! 합니다

저는 오래되고 전통 있는 곳들도 물론 좋아하지만

결국에는 음식점을 깔끔한 걸 좋아합니다

내부는 딱 우리가 생각하는 옛날 고급 중국집 느낌입니다

매장 안도 역시 아주 깔끔하고 의외로 넓어요

여기는 1층

지하 1층과 2층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체 손님들도 많이들 들어오시고 손님이 아주 많더군요

​단체 회식이나 모임하시는분들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나 예약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예약 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으로 동방명주를 검색해서 알게 된 사실은

동방명주는 탕수육과 군만두가 유명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탕수육 소 사이즈, 군만두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는 곳이네요.

중식에 빠질 수 없는 술!!

평소에는 소맥을 중식과 즐기는 타입인데 중식에는 고량주도 아주 아주 좋죠

제가 요즘 고량주에 맥주를 타먹는 고맥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고량주, 이과두주 정도는 고맥에 그리 추천하지 않고

연태고량주처럼 향이 강한 고량주와 함께 섞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8피스가 나왔고, 8천 원입니다

딱 하나에 천원 깔끔한 계산입니다.

사진만 보시면 크기의 실감이 잘 오지 않으실텐데

군만두 사이즈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큰 사이즈입니다.

숟가락에 한번에 올라가지 않는 그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개인적으로 실제로 먹어본 군만두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일 것 같네요.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는 군만두를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 사이즈의 만두를 공산품으로 생산하는 곳도 없겠지만요.

군만두를 먹어봅니다

워낙에 커서 먹기가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속이 꽉 차있고 육즙이 마구 터지는 군만두.

이렇게 예상을 하고 겁을 먹고 반을 갈라서 먹어보는데

그 정도의 퀄리티의 군만두는 아니었어요.

과하게 큰 크기의 군만두라서 그런지 만두피가 너무 두껍습니다

겉은 만두를 통째로 튀긴 스타일이라 아주 바삭한데 안쪽이 너무 두껍다 보니까

약간의 질김 그리고 밀가루 풋내가 조금 나더군요.

밀가루 풋내는 꽤나 제대로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속 재료도 꽉 차 있지는 않고 빈 곳이 상당히 많네ㅛ.

그리고 육즙이 조금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육즙이 꽉 찬 군만두를 기대해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정말 만두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 중국집에서 파는 통째로 튀겨 나오는 이런 스타일의 군만두를 가장 사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 너무 기대해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네요.

일반적인 중국집의 공산품 군만두보다는 당연히 월등히 훌륭합니다

충분히 맛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으로는 오구반점, 편의방, 이대에 위치한 화상손만두를 좋아합니다

이대맛집 만두가 기가막힌 화상손만두

 

진정한 만두맛집 편의방

 

 

을지로3가맛집 군만두가 맛있는 오구반점

 

군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말한 세 곳을 방문하셔보세요

아마도 제 입맛과 비슷하시다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을겁니다.

탕수육이 나왔네요.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 탕수육 소 22,000원입니다.

딱 보는 양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또 막 비싸다고는 못하겠는데 평균이상의 가격인 것 같네요.

동방명주에서 탕수육을 주문하실때 약간의 팁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곳은 무조건 부먹으로 나오는 스타일

그리고 오이가 크게 썰어져 많이 들어가는 스타일의 탕수육이라서

탕수육은 무조건 찍먹이다! 하시는 분들은 소스를 따로 주기시를 주문하실때 요청하시고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은 오이를 빼달라고 요청해주세요.

부먹으로 나온 동방명주의 탕수육

기본 사이즈가 워낙 크고 바삭하게 튀긴 스타일의 탕수육이 아니라서 바삭한 맛은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너무 바삭한 탕수육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삭한 식감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전체적으로 고기도 조그맣고 피도 두껍지 않은 작은 사이즈로 먹을 수 있는 탕수육인지라

먹기에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두꺼운 고기에서 오는 육즙이나 식감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분명 맛있지만 아쉬움이 살짝씩은 있었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튀김이나 고기의 크기, 두께 정도는 당연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탕수육 소스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맛이 강하게 들어오는 느낌은 아니지만 탕수육을 먹고 넘길 즈음에 뒤에서 탁 하고 치는 

그런 적당한 새콤함이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이의 향도 강해서 더 시원한 맛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이 못 드시는 분들은 꼭 말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탕수육은 사실 제가 오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데코의 느낌이 강하다면

충무로 맛집 동방명주의 탕수육의 소스는 오이의 맛이 너무 강했어요.

개인적으로 두꺼운 그리고 바삭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한 맛도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탕수육을 좋아해서 제 취향 저격까지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탕수육 소스는 아주 좋았습니다.

생각나는 탕수육 소스예요.

저는 처음에는 오이의 향 때문에 시원한 맛이 좋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가 워낙 크게 들어가 있어서 점점 향과 맛이 강해져요.

그러니 어지간하면 오이는 처음부터 소스에서 빼놓기를 추천드립니다.

나중에는 소으에서 거의 오이향밖에 안나요 

탕수육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술과 함께 천천히 즐기면 아주 좋아요.

하지만 역시나 국물이 없으니 텁텁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국물 안주 하나 시켜봅시다.

다음은 국물로 주문한 메뉴 사천탕밥입니다.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의 사천탕밥은 그냥 짬뽕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명히 이름은 사천탕면, 사천탕밥 이렇게 나와 있는데 서버분께서는 주문을 받으실 때

그냥 짬뽕밥 하나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차라리 직관적으로 짬뽕밥으로 메뉴를 바꾸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사천탕밥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빨간버젼과 하얀버전이 있습니다.

빨간버전은 그냥 짬뽕밥

하얀버전은 백짬뽕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사천탕밥은 굴이 들어간 해산물 육수 베이스의 짬뽕이네요

사천탕밥 국물 첫 인상은 아주 맛있었네요.

저는 굴을 전혀 안 먹는 사람인데 굴 맛이 많이 안 나고 비린내도 안 나고

아주 시원한 국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 방문하셔서 사천탕밥 주문하실 때 꼭 말해야 하는 것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밥을 따로 달라고 하든지, 기본적으로 나오는 말아서 나오는 방식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밥이 따로 나올 줄 알았는데 엄청난 양의 밥이 안에 숨어있더군요.

저는 완전히 술 안주 국물용으로 주문을 한 음식이라서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기본 국물이 너무 좋은데

밥이 다 말아져 나와서 밥이 섞이니 국물이 점점 달아지네요.

그리고 너무 걸쭉해지는 느낌도 있고 국물을 즐기기에는 안타까운 것들이 있어요.

짬뽕밥 먹을 때 밥이 들어가 있는 걸 처음 봐서 미쳐 말을 못 한 게 잘못이겠죠.

이걸 보시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밥의 양이 워낙 많아서 국물 잠깐 먹고 있으면 국물도 하나도 없어집니다.

사천탕밥 국물은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들어가 있는 밥 때문에 너무 아쉬웠던 한 그릇이었습니다.

이정도 국물에 왜 이렇게 많은 양의 밥을 말아서 내어주시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 동방명주 충무로를 다닌지는 굉장히 오래됐는데 처음 다녀와봤네요.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좋아요

그만큼 가격은 저렴한 중국집은 아니지만 그정도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군만두가 유명해서 너무 기대를 했던 건지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충분히 훌륭한 퀄리티입니다.

비주얼이 압도적인 큰 사이즈의 통으로 튀긴 바삭한 군만두, 두꺼운 밀가루 때문에 밀가루 맛이 약간 아쉬웠어요.

그래서 꼭 하나 말씀드리고싶은데 군만두가 남으면 꼭 집에 포장을 해서 가세요.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를 충분히 돌려서 먹어봤는데 오히려 밀가루 맛도 더 안나고, 바삭거리면서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리고 탕수육이 소스가  맛있었어요.

당연히 호불호가 있겠지만 상큼하고 시원한 맛의 소스가 아주 취향 저격이었어요

다만 너무 눅눅해지기 때문에 다음 방문에는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바삭한 버전의 맛도 한번 즐겨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천탕밥

국물은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칼칼하고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특히나 짜지 않아서 좋아요.

짬뽕 국물 식으면 정말 너무 짠데 식어도 안 짜서 짠맛을 좋아하지 않은 저에게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밥을 그냥 안에 넣어버리시는지 그게 진짜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꼭 따로 달라고 요청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먹으면서 둘러보니 혼밥 하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보통 중국집들은 다들 짜장, 짬뽕을 한 그릇씩 드시는게 보통인데

이곳은 다들 밥 종류를 많이 드시더군요. 특히나 잡채밥을 참 많이 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꼭 밥 종류를 먹어보러 한번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제가 몇가지의 아쉬움을 콕 찝어서 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저력이 느껴지는 상당한 퀄리티의 중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충무로 맛집, 충무로 중국집으로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재방문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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