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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송탄 맛집/수제버거 록키즈버거 후기

by 해광당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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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수제버거가 정말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점점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도저히 햄버거를 롯데리아, 맥도날드 이런 곳에서 먹고 만족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맛도 별로고 심지어 이제는 가격도 전혀 싸지 않으니까 발걸음이 가지를 않아요

그래서 수제버거 맛있는 곳을 마구 찾아보던 중 역시 수제버거 하면 미국이 떠오르게 되는 법

그렇다면 송탄 미군부대에 가서 수제버거를 먹자!!라는 게 저의 결론이다!!

그래서 다녀온 곳 송탄 록키즈버거입니다

일단 평택, 특히나 송탄하면 미군부대가 떠오르죠??

그래서 그런지 골목 풍경이 굉장히 이국적이더군요

옷 가게, 음식점들이 하나같이 한국보다는 외국의 느낌이 강합니다.

록키스버거 역시 외관만 봐도 한국의 느낌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제 마음에 드네요

오늘 제대로 미국 수제버거 먹는다!!라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송탄 록키즈버거 주차정보 말해드릴게요.

여기 먹자골목으로 차는 못 들어오는 것 같구요 매장 자체에 주차장은 없습니다.

대신에 미군부대 앞 먹자골목에 가시는 분들은 신장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이라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상당히 자리도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3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신장 쇼핑몰 3주차장이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 것 같아요.

매장 내부도 역시 느낌 있죠??

확실히 제가 이제까지 다녀왔던 수제버거집들과는 뭔가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테이블이며 의자 같은 경우가 뭐라고 설명을 딱 못하겠지만 느낌상 미국 느낌??

그런데 저는 미국을 안 가봐서 매체에서 접한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런 아이템들 때문에 더 이국적인 느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예쁜 쓰레기들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뭐든 하나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집에 놔두면 발에 치여서 걸리적 거리기만 하겠지만요 ㅎㅎ

 

 

송탄 록키즈버거의 메뉴판입니다.

버거가 생각보다 종류가 여러 가지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다 익숙한 메뉴들만 있네요?? 그게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처음 왔으니 클래식 버거 - 7온스 패티, 베이컨 치즈 버거 - 5온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몰 프라이는 프렌치프라이와 어니언 링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콜라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또 한 번 아이템에 반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금, 후추, 핫 소스, 머스터드, 케첩이 세팅되어 있는데요

확실히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기본 세팅이 다르네요.

그리고 제 기준에는 너무 예뻤던 티슈케이스

이런 아이템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송탄 록키즈버거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아이템!!

코카콜라 컵에 손잡이가 있는 게 있었나요??

따로 주문생산하신 건가?? 이거 살 수 있나??라는 의문과 함께

이 컵 진심으로 소장하고 싶네요.

집에서 이건 진짜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전혀 패스트푸드가 아니었습니다.

약 2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아요. 7온스 패티가 두꺼워서 더 오래 걸린 느낌도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햄버거가 클래식버거 7온스 패티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스몰 프라이는 프렌치프라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베이컨치즈버거도 나왔네요

5온스라서 확실히 패티가 앙증맞죠?? 차이가 꽤나 심하군요

그래도 치즈가 있는 게 확실히 비주얼이 예쁘긴 합니다

그리고 스몰 프라이는 어니언 링이 함께 나왔습니다.

햄버거가 나왔을 때부터 생각한 건데 딱히 칠리치즈 프라이를 주문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단품으로 주문하면 양도 너무 많고 그냥 스몰 프라이를 두 가지 드시는 게 더 현명할 듯합니다.

역시 수제버거는 이렇게 찍어놓으면 너무나 먹음직스럽네요

심지어 너무 예쁘기까지 합니다.

이런 사진은 정말 바탕화면에 해놔도 무방한 사랑스러운 사진이죠

이 맛에 맛있는 집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먼저 클래식버거부터 살펴봅시다

제일 위층과 아래층 빵은 생각보다 상당히 부드럽게 나오네요.

버터에 구워서 바삭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부드러워서 반전이었어요

그리고 소스도 듬뿍 들어가 있고 오이피클, 상당히 많은 야채가 들어갑니다

 

 

특히나 7온스라서 패티의 비주얼이 확실히 좋습니다

두툼하고 큰 패티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다만 아래 빵이 너무 두꺼운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위의 빵과 아래 빵이 차이가 극명하네요

이제 나는 블로거니까 예쁘게 반을 딱 잘라서 단면을 예쁘게 딱!!

이런 생각과 함께 잘라보는데 진심 이 버거 자르기 정말 어렵더군요

오이피클이 정말 너무너무 안 잘립니다.

그리고 야채들도 질긴 곳들이 조금 있어서 자르기 어렵고

특히나 아래 빵이 두껍고 부드러우면서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진심으로 예쁘게 자르기 어려워요

이것도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많이 잘라왔던 실력입니다.

예쁘게 자르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건 몰라도 피클은 꼭 빼고 자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열심히 자르다 보니 모양도 많이 무너졌네요

그래도 무진장 맛있게는 보이네요 ㅎㅎ

실제로 맛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햄버거 리뷰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해보고 먼저 프렌치프라이부터 이야기를 할 건데요

제 얄팍한 생각에는 프렌치프라이도 굉장히 짜고 자극적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무난하고 두꺼운 스타일의 프렌치프라이였습니다.

케첩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곳곳에 미국 스타일로 밀크셰이크에 찍어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고

양도 많고 비싸서 오히려 수제버거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난하면서 갓 튀겨 나오는 무조건 맛있는 프렌치프라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송탄 록키즈버거 클래식버거를 봅시다

아직 한입도 안 먹었어요. 정말 예쁘게 자르려고 노력한 단면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미국 수제버거는 야채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굉장히 느끼하고 묵직하게 먹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버거는 그런 스타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야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죠??

토마토와 갖가지 채소들 굽지 않은 양파까지

그냥 홍대나 이런 곳에서 먹었던 수제버거보다 오히려 훨씬 프레시한 스타일입니다

물론 송탄에 미군부대 앞에 위치해있는 수제버거집이라고 미국 스타일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틀린 생각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실제로 록키즈버거에서 굉장히 많은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한국인이 60%, 외국인이 40% 정도여서 이 정도면 외국의 맛이 아닐까 유추해 볼 수 있었던 것뿐입니다.

다시 맛으로 돌아가 보면 제 입맛에는 아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7온스로 주문한 패티 자체가 워낙에 좋았습니다.

두껍고 크지만 미디엄 정도로 익혀진 패티는 육즙도 아주 좋고 부드러웠어요

햄버거에서 패티가 70%는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패티가 맛있으니 퀄리티가 확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제버거는 토마토가, 야채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프레시한 느낌이 드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두껍고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패티의 맛과

갖가지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프레시한 맛

이 두 가지 맛의 밸런스가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진짜 오래간만에 수제버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다만 햄버거 빵에서는 뭔가 장점을 찾지는 못했어요.

좋았다 좋지 않았다 이런 느낌도 없이 그냥 먹었던 것 같아요

빵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한다면 좀 더 맛있는 수제버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록키즈버거의 클래식버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양이 좀 작은 스타일의 남자인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양 자체가 많은 곳은 아닌 것 같아요

7온스를 혼자 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지는 않았어요

다음은 송탄 수제버거 록키즈버거의 베이컨치즈버거입니다.

위에서 찍으니 무슨 우산을 찍어놓은 것 같네요 ㅋㅋ

 

 

옆모습을 보면 확연히 다른 점을 볼 수 있죠??

클래식버거의 7온스 패티와 비교를 해 보자면 앙증맞은 사이즈의 5온스 패티입니다.

그리고 체다치즈 한 장, 베이컨들이 보이네요

역시나 예쁘게 잘라보려고 상당한 노력을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치즈와 베이컨이 있어서 오히려 베이컨치즈버거가 단면 보여주기는 더 어렵더군요

진짜 먹다가 찍은 거 아닙니다 ㅠㅠㅠ

클래식버거와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죠??

야채도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 있고 빵도 똑같고 베이컨과 치즈만 들어가는데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요??

그런데 맛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일단 클래식 버거에 듬뿍 들어간 소스들이 많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베이컨의 짠맛이 확연히 느껴지네요.

그런데 체다치즈 한 장은 생각보다는 맛이 많이 안 느껴지네요.

오히려 치즈버거면 두 장은 들어가야 확실히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자꾸 클래식버거와 치즈 버거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패티입니다.

이 패티는 5온스였는데요. 작은 건 사실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패티의 맛이 확연히 떨어집니다. 7온스 패티는 육즙이 가득하고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베이컨 치즈 버거에 들어간 5온스 패티는 오버 쿡 된 느낌으로 질긴 부분도 있고 육즙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어요

아마도 7온스, 5온스 두 개의 패티를 같은 시간으로 조리를 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5온스 패티가 오버 쿡 돼서 맛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베이컨 치즈 버거 역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수제버거집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말이죠

다만 클래식버거에 비하면 베이컨 치즈 버거는 많이 떨어지는 맛이었습니다.

당연히 패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은 됩니다.


제대로 된 미국 수제버거를 만나보려고 방문한 송탄 수제버거 록키즈버거

기본적으로 외관부터 내부까지 이국적인 분위기와 아이템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서 좀 더 이국적인 느낌이 난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수제버거의 맛을 따져보자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서 프레시함을 느낄 수 있었고

누가 먹어봐도 확실히 수제로 만들고 구운 패티의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7온스 패티에 비하면 5온스 패티는 맛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7온스 패티를 주문해라!!

클래식 버거 7온스는 무조건 먹어보라!!입니다.

제 생각에는 가격적인 면이나 맛이나 클래식 버거가 가장 맛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먹어봤던 것 같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맛있는 수제버거를 먹고 다녀온 송탄 록키즈버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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