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캠핑이 없는 주말
원래 계획은 집에서 죙일 쉬는 일정이었지만
매주 나가던 사람은 또 집에 있는걸 못참죠.
일찍 나가서 코스트코 가서 식량좀 구매하고
정말 오랜만에 카페도 다녀왔어요.
그런데 브런치가 있는 카페라고 찾아가는데
가는 길에는 캠핑장이 보이네요??
이것이 캠퍼의 숙명인것인가!!!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면서
덕분에 모르고 있었던 태학산자연휴양림도 하나 알게 됐습니다.
산
휴양림
그리고 시골
사람도 없을 것 같은 한적한 곳에
갑자기 꽤 큰 규모의 시유당이 보이네요.
인기가 많은 곳인데
저는 거의 오픈런으로 방문해서 주차장도 널널했습니다.
일단 할인 이벤트가 보입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하시면 아메리카노 할인
브런치 주문시 음료 할인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꽤나 화려한 브런치 메뉴들이 보입니다.
오픈 10시
클로즈 20시
저녁에는 방문해보지 않았지만
산도 있고 브런치를 파는 곳이라서
오전에 방문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1층 외부에 테이블과 의자가 모여 있는데
지금보다는 시원해지면 단체로 방문해서
신나게 이야기 하기 좋을 것 같은 자리입니다.
시유당은 건물을 보면 아시겠지만
1층부터 4층까지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카페입니다.
2층, 3층은 건물에서 카페 이용이 가능하고
4층은 루프탑 라운지입니다.
포토 리뷰 작성하시면 아메리카노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분이 문의하셨는데
도넛이라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나가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따라야겠죠?
역시나 유명한 개인카페 답게
음료 가격은 조금 비싼 수준이었고
브런치 메뉴들도 조금은 비싼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도 과한 가격 책정은 아닌 것 같아서
이정도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유당 개인적으로 브런치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도넛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에 단 음식을 싫어하고 디저트를 잘 먹지 않는 1인인데
배부른 상태에서 심지어 도넛 하나를 다 먹을 정도였어요.
시나몬 애플과 와사비 크림치즈를 골랐습니다.
도넛류는 거의 5천원 정도의 가격대였어요.
2층과 3층
전체적으로 널널하게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고
오픈런이라서 손님이 없어서 조용하고 깨끗한 상태입니다.
2층, 3층 뷰는 거의 비슷하지만
3층이 더 높아서 숲 뷰??의 느낌이 더 강하네요.
시유당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아마 루프탑 사진을 보고 많이 오실텐데
이곳은 노키즈존이고 노 브런치 존이기 때문에
오롯이 사진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시유당의 시그니처 루프탑
사진으로 봤을때는 사람이 충분히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작은 티피 텐트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성인이 들어가서 쉬기에는 너무 좁은 느낌이었고
편하게는 쉬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금 날씨에 루프탑 올라가면
진짜 잠깐만 있어도 죽을 것 같으니
이곳에서 즐기시려고 생각하신다면 가을이 와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크기를 조금 키우고
수량을 줄여서 만들었으면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을텐데 아쉽더라구요.
이제 시유당 투어를 다 마치고
앉아서 여유를 즐길 시간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아이스아메리카노
시나몬애플, 와사비 크림치즈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2층이 3층보다는 더 좋았고
2층에는 이 자리가 명당이었어요.
중앙에 조그만 정원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찍이 예쁘더라구요.
시유당 커피는 진하고 약간 쓴맛이 나는 스타일이었어요.
저는 디카페인을 주문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맛이 강해서
저처럼 커피를 즐기지 않는 분들은
디카페인 보다는 다른 음료를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시유당에서 가장 맛있었던 도넛들
쪽파가 엄청나게 올라간 와사비크림치즈
도넛에는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도넛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느끼하고 단 음식을 가장 못 먹는데
와사비의 매운맛
그리고 파의 시원한 맛이 크림치즈의 느끼함을 잘 잡아줍니다.
한번에 반씩 먹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어요.
다음은 애플시나몬입니다.
평소에도 애플시나몬을 좋아해서
메뉴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크림이 한가득!!!
시나몬의 향과 맛이 과하지 않았고
절인 애플 역시 과하게 달지 않아서
밸런스가 딱 좋네요.
그런데 처음에는 시나몬부터 먹고 대파를 먹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맛은 애플시나몬이 와사비 크림치즈를 이기더라구요 ㅋㅋㅋ
시유당 도넛은 맛이 먹자마자 맛있는 자극적이고 강렬하지만
과하지 않아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넛이었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브런치카페
비록 브런치까지는 배불러서 못 먹었지만
분위기도 좋고 도넛이 특히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등산하고 내려오신 단체손님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손님들이 많아져서
조금 많이 시끄러워져서 급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기기위해서는
무조건!! 오픈런을 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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