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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마곡참치 복남참치 다녀왔어요

by 해광당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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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덥고

땀을 엄청 흘리고

에어컨만 하루종일 쐬고 있으니

감기 기운도 있고

이럴때는 진짜 보양이 절실해집니다

보양이야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뭔가 먹으면 힘이나는

나에게 잘 맞는 음식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치를 좋아해서

마곡참치 복남참치로 보양하러 왔습니다.

 

매장 지하에 주차 하고

엘리베이터를 올라와서 입구에 들어오면

구석진 곳에 테이블 자리가 있고 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시티뷰를 볼 수 있어서 룸만큼 좋은 것 같아요.

 

주문을 하자마자 음식은 나오기 시작합니다.

뜨끈해서 속을 채워주는 죽부터

다양한 야채

 

이어서 참치 무침

유부초밥도 나오네요.

혹시나 회를 전혀 못 드시는 분들도 오실 수 있을텐테

그래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요

 

무침 한입 먹어보고

바로 소주 1병을 주문하니

참치 타다끼도 등장했어요.

이정도만 나와도 다른 이자카야에서

몇 만원어치 안주 다 나왔다고 생각할 정도네요.

그리고 메인 참치가 등장합니다.

오늘따라 참치가 더 컬러가 예쁜 이유는

바로 혼마구로스페셜이기 때문입니다.

 

참치야 어느 정도 가격대만 주문하면

거의 다 맛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혼마구로는 다르죠.

컬러도 좋고 지방층이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퍼져 있습니다.

 

보통 저렴한 참치집에 가면

마블링이 없어 적살만 나오는 곳들이 있는데

발산참치 복남참치는 전체적으로 마블링이 장난 아니네요.

 

참치는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느냐

당연히 취향이 맞게 드시면 됩니다.

제 취향은 간장, 와사비, 생강채인데

역시나 배꼽살은 좋네요.

 

약간 빨간색 부위들도

자세히 보면 지방층에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피 냄새, 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입 안에 고소한 기름기가 코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참치 해동을 아주 잘하셔서

입에 넣으면 녹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김에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기름장에 찍어도 좋은데

맛있는 초밥도 등장하네요.

 

참치도 맛있고

술도 맛있으니 한 판을 순삭해 버렸어요.

두 판째도 바로 내어주시는데

두 판째까지 똑같은 혼마구로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로구이가 나왔는데

최근에 먹은 메로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요즘 너무 크기만 큰 아이들을 많이주는데

정작 먹을건 없고 기름만 엄청 나거든요.

마곡참치 복남은 크기는 작지만

살로 꽉 차 있어서 끝내주네요.

 

칼칼한 맛이 특징인 참치김찌찌개

그리고 오독한 식감이 좋은 전복회가 나왔어요.

오늘 안주복이 터졌네요.

 

갓 튀긴 튀김도 먹고

다시 참치도 먹고

보통 혼자 1~2병 먹고 마는데

이날은 술도 술술 들어가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지리에 해장 조금 하고

마끼까지 먹어주면 끝입니다.

마곡참치 복남참치는 가격대비 참치가 훌륭한 곳이었어요.

사이드들도 버릴 라인 하나도 없이

술안주로 먹기 최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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