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예전 회사 동생을 만나는 날
오늘은 또 어딜 가볼까 엄청 고민했는데
이날따라 인기가 많은 곳도 가고 싶고
그렇다고 너무 시끄러운 곳은 가고싶지 않고
그러다가 결정된 곳이
뜨끈한 국물과 아바이순대가 맛있다는
문래동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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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오복순대국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65
영업시간 : 11:00 - 22:00(15:00-17:00BT),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408-4183
대표메뉴 : 아바이순대국 14,000원, 순대국 8,000원, 모듬수육 소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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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ecDwG/btr2voDZnfJ/NjYY8KrKX3WLGgz3ejhcS1/img.jpg)
오늘 소개할 오복순대국은 아주 조용한 문래동에 위치한 테이블이 10개도 되지 않은 작은식당입니다.
동생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점심, 저녁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는 단골들이 많은 맛집이죠.
저는 6시 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고 그 이후로도 대기 손님은 꾸준히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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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이 찍기 힘드네요.
3명 방문해서 총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순대국, 특순대국, 모듬수육 소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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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바쁘기도 하고 정신이 없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밑반찬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주셨어요.
국밥집이라면 응당 나오는 김치, 깍두기 친구들이 나왔네요.
저는 김치와 깍두기를 전혀 못 먹는 사람이라서 손도 대지 않았지만 동생들 말로는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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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은 보통 불 올리고 끓여서 바로 내어주시는데 특이하게 모듬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오복순대국은 일반 수육이 있고
모듬수육이 있는데 모듬이 아바이순대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훨씬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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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맛있어 보이는 오복순대국 모듬수육
실제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수육 부위가 꽤 두툼하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시간을 잘 지켜 삶아서 딱 씹기 좋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수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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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복순대국의 주인공은 역시 아바이순대겠죠??
속초에 가면 무조건 먹는 메뉴지만 문래동에서 먹으니 이게 또 남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 입맛으로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먹던 그것보다도 더 맛있었어요.
아주 부드러운데 질척거리지는 않고 잡내가 진심1도 없었어요.
순대국이 안나와서 텁텁할까봐 고민했는데 술과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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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먹을때 안주를 거의 안먹는 성향인데도 불구하고 수육이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두께가 있는데 어쩜 이리 잘 삶으셨는지 이정도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을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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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2명이서 2병정도 먹었을 때 순대국이 나오는 독특한 경험을 했네요.
오복순대국은 수육을 즐기다가 순대국을 먹어라 라는 느낌으로 천천히 국물이 나오니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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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시면 잘 구분이 안갈 수 있지만
분명 순대국을 2개 주문했는데 국물이 하나 더 나왔어요.
수육을 주문하면 국물을 하나 내어주신다고 하는데
두명이 방문하시면 순대국 2개 주문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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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있는 국물이 기본 국물이고
안쪽 두 개 국물이 기본 순대국, 특 순대국이었어요.
기본 국물도 충분히 맛있었고
양도 많았고 건더기도 간혹 있어서
대식가가 아니라면 각자 먹을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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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은 아주 깔끔!!!했어요.
오복순대국 자체가 모듬수육에서도 느꼈지만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슴슴하고 잡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순대국 역시 아주 깔끔하고 잡내가 전혀 없이
순대국 초보도 누구나 즐길말한 맛이었어요.
다른말로 말하면 순대국은 시장에서 냄새좀 나고 해줘야지!!! 이런 분들에게는 맛이 아쉬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제 개인적은 취향에는 너무 좋았어요.
끈적거리지 않고 잡내 없어서 술안주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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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에 나오는 기본 국물 역시
저는 술안주 정도 하기에는 아주 좋았어요.
밥을 말아 먹어도 충분하고 국물 깔끔해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약간 순대국 보다는 곰탕에 더 가까운 너낌까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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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과 기본의 차이는 역시 건더기겠죠??
오복순대국 순대국 자체가 건더기가 부족한 편이 아니라서 딱히 특까지는 주문할 필요성은 못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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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시간 넘게 웨이팅도 해봤고
깔끔하고 맛있는 순대국도 먹었고
특히나 최근 먹었던 수육 중에 가장 맛있는 수육과 아바이 순대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물론 자리가 아주 넓고 먹는데 편하고 아주 친절한 곳은 아니지만 저는 다시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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