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캠핑장 가델관광농원 장단점 이야기

일주일 동안의 휴가를 받고

설레는 마음에 단골 캠핑장인 영월느티나무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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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박 4일동안 내내 폭우에 잠도 못자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폭우 속에 텐트를 정리하고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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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만 지나도 모두 썪어버릴 것 같은 느낌

바로 근처 캠핑장을 잡고 출발합니다.

 

상호 : 가델관광농원

주소 : 충남 아산시 신정로 200-55

전화 : 010 - 8255 - 7233

가격 : 60000원

예약 : 캠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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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막을 지나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바로 관리동 건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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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델관광농원은 관리동이 매점을 함께 운영중이니

체크인을 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장점

오늘은 가델관광농원의 장점부터 이야기를 하고

단점은 뒤에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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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트 크기

이곳은 사이트 크기가 굉장히 커요.

10미터급의 사이크 크기로 그 어떤 캠핑장에

꿇리지 않는 광활한 사이트 크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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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3팀의 가족캠핑

제가 이용한 구역은 J사이트입니다.

J구역은 3개의 사이트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3가족이 함께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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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넉넉하게 받아주고 있고

2~3팀의 가족이 함께 예약을 하고 방문하신다면

아주 좋은 사이트 구성입니다.

3. 넉넉한 배전판

J구역 기준으로 배전판이 아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이트 크기도 커서 릴선을 걱정할 수 있는데

한 사이트에 무려 두 개의 배전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전기 공사 하기가 정말 편한 곳이었어요.

 

4. 매점

관리동에서 함께 운영하는 매점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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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배드민턴 라켓의 대여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놀 것들이 많이 없는 캠핑장 특성 상

아주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5. 수영장

가델관광농원에는 수영장이 두 곳 위치해 있습니다.

1번 수영장과 2번 수영장

그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잇는 에어바운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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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역시나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가까운 위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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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위치가 다한거죠.

사이트, 명당

가델관광농원의 사이트는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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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규모가 큰 캠핑장이다보니 자동차로 관리실을

가야 할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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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명당은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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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당이라고 추천할만한 사이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뷰를 자랑하거나

사이트별로 특징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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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나마 그중에서 가델관광농원 명당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역시나 A동과 B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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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이트의 부대시설들이 컨테이너로 구성되어있는데

유일하게 B동에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만

멀쩡한 건물로 지어져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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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E, F동입니다.

블럭데크를 사용하는 곳이라서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단점

이제 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단점을 더 많이 느꼈던 사람인지라

단점에 대한 이야기가 더 길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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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대시설

모든 부대시설이 별로 였습니다.

왜냐하면 B동 빼고는 전~~~부 컨테이너 박스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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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 여름에 컨테이너 박스에

그것도 규모가 너무 커서 관리도 잘 되지 않는 부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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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화장실, 개수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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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박 예약을 하고

1박만 하고 접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편한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샤워장이었습니다.

 

샤워실 역시?? 컨테이너 시설입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좋은점을 찾아보자면 헤어드라이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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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준비해서 다니기는 하지만

가지고 오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너~~~~~~~~~무 더워요.

이 더운 여름에 컨테이너 박스에

그것도 선풍기 하나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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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 나와서 몸을 닦고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다시 땀에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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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2박을 포기한 이유가

도저히 이곳에서 다시 샤워를 하고 싶지가 않았네요...

2. 벌레

전체적인 시설이 컨테이너 박스에

사진처럼 뻥 뚫린 개수대와 같은 시설들

거기에 적어도 1박 2일동안의 방역 작업은 없었고

사방이 풀과 나무가 있는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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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델관광농원에는 그 흔한 포충기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어요.

그만큼 벌레가 많고 이렇게 많이 모기를 물려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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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시는 분들은 모기 대비 철저히 하시고

있으시다면 무조건 모기장을 설치하시길 추천합니다.

3. 조명

이건 조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되는 조명 문제

J사이트에는

I사이트를 비춰주는 단 하나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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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K동에는 전혀 조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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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가 밤에 찍은 J사이트

이정도로 캠핑장에 조명이 없는건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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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분명히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안전상의 이유로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시면 저기 아래 위치해 있는

H사이트에는 그나마 조명이 조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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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조명 문제는 조속히 시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4. 파쇄석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캠핑장

그리고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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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바닥 파쇄석이 고르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텐트를 피칭하기 전에 평탄화를 더 했어야 하지만

이정도로 단차가 심한건 처음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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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신생이라서 나타나는 단점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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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리

규모가 이토록 큰 캠핑장인데

돌아다니면서 관리하시는 분을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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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개수대나 화장실이 관리된 것을 볼 수 없었고

2일 동안 음식물 쓰레기가 한번도 비워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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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위해서 사람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6. 경사

J사이트 기준으로 화장실을 갈 때

경사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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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사에 미끄럽고 조그만 파쇄까지 깔려 있어서

진심 몇 번을 미끄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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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파쇄석을 다 없애고

안전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으로 교체를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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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땡볕

급하게 늘리고 있는 캠핑장이라서 그런건지

사장님께서 나무를 심지 않고 큰 사이트를 선호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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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그늘이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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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를 쳤음에도 여름 땡볕은 감당하기가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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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와이파이

항상 갖고 다니는 엘지 룸앤티비

당연하게도 와이파이 연결을 하고 틀었지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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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시도해도 되지 않길래

캠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J구역은 와이파이가 안됩니다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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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이 안들어간다고 하시던데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건지

요즘 캠핑장이라면 당연히 되야하는건지

이건 조금 생각해봐야 할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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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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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가 안되니 TV 갖고 가시는 분들은

꼭!!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총평

처음 도착했을때는 집에서 가까워서 너무 좋았고

큰 사이트도 좋았고

2~3개의 팀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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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실망감이 더 커지고

단점이 눈에 띄는 가델관광농원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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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신생이고 계속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곳이라서

그래서 이런 단점들이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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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컨테이너 시설로 운영을 하시고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아마도 저는 재방문을 못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