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캠핑장 변산오토캠핑장 해루질까지 가능한 곳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역은 태안이예요.

시원한 바닷가도 좋고

벌레도 많이 없고

해루질도 할 수 있고 등등

다양한 장점들이 많은 곳이죠.

 

지난 포스팅에서 모항 해수욕장에서의 차박

그리고 힘들었던 하루

다시는 차박을 하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캠핑장을 부랴부랴 찾아서 갔어요.

급하게 예정에도 없이 찾아간 곳이 오늘 소개할 변산오토캠핑장입니다.

사실 아무 계획도 없었고,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방문했는데

지금도 가끔씩 방문하는 참 좋아하는 캠핑장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변산오토캠핑장 배치도부터 보실게요.

저는 오토캠핑장 자리도 사용해봤고

카라반도 사용해봤는데

​

카라반은 나중에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사이트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따라서

둘러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가장 사이드가 1번부터 9번 사이트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트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3~5번 사이트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1~2번은 너무 출입구쪽이기도 하고

바로 옆 도로에서 너무 많이 보여서

프라이빗한 장점이 약간 떨어져요.

사이트를 보면 여러 가지 장점들이 눈에 띄어요.

사이트마다 바로 옆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차 공간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시원한 그늘이 마련되어 있네요.

​

다만 텐트 자리에는 그늘이 없어요 ㅎㅎ

바로 옆 주차가 가능한 사이트고

사이트 자체의 크기가 큰 파쇄석이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차박을 하시는 분들도

여유롭게 차박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

저도 이때는 제드 오토듀얼팰리스를 사용할 때라서

차박 캠핑장 많이 찾아다녔는데

너무 좋았죠.

 

 

변산오토캠핑장 뷰를 보여드릴게요.

이곳에서 바다가 보이거나 좋은 뷰가 있는

명당을 따로 추천할만한 캠핑장은 아닙니다.

​

그러니 편하신 자리로 예약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변산오토캠핑장은 카라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다른 캠핑장이나 펜션보다 저렴한 가격에 카라반을 운영하고 있어서

항상 예약을 차 있는 인기가 많은 곳이죠.

​

다음은 부대시설입니다.

부대시설은 아주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시설도 좋고 깔끔해서 언제나 만족하는 곳이죠.

​

다만!!

매점이 없어요.

기본적인 물 같은 것도 판매하지 않고 있으니

근처에 편의점으로 가셔야 하는데 은근히 멀어서

개인적으로 매점이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그리고 변산오토캠핑장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

바다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입니다.

​

사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캠핑장들은 분명히 뷰가 좋아요.

사진을 찍을 때는 그거보다 예쁠 수 없죠.

​

하지만 직접 피칭을 하고 1박 2박을 해보면 바닷가 바로 앞이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갑작스런 돌풍, 똥바람, 바다에서 가끔 올라오는 역한 냄새 등등

다양한 단점들도 있는데

​

이곳은 도보로 1~2분 거리에 바로 변산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길이 나있어서 안전하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죠.

​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캠핑장에서 바로 변산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이렇게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해루질은 다들 아시겠지만 물때를 잘 맞춰서 가셔야합니다.

그리고 사실 낮에는 잘 안나옵니다.

​

그래도 신나게 재미나게 해루질을 하고 돌아왔어요.

 

해루질을 하고 바로 샤워를 하고

이제 다시 에너지를 보충해줍니다.

​

자주 해먹는 국물떡볶이에

차돌박이를 자아아아안뜩 넣어서 먹어줍니다.

 

그리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어줘요.

해루질로 쓴 에너지가 많았는데 음식이 끊기지 않고 들어갑니다.

​

그리고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변산오토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 보입니다.

​

이곳은 사이트마다!! 개수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와 이게 진심 엄청 진짜 겁나 편합니다.

​

아직까지도 이곳 빼고는 개인 개수대를 만들어 놓은 곳을 못봤는데

리얼로 편해서 이것 때문에 더 변산오토캠핑장을 가는 것 같아요.

​

​

근데....이것도 단점은 있어요.

하수구가 각 사이트마다 연결되어 있어서

하수구를 타고 올라오는 벌레들이 있....

근데 그거야 뭐 복불복이니까요.

 

해가 점점 떨어지고

저녁 물때가 다가옵니다.

​

그래서 나가서 붉은 노을도 감상했어요.

사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명당 자리에서도 노을 잘 안보는데

이렇게 해루질때문에 바닷가에 가니 보게 되네요.

​

참 예뻐요.

 

역시 해루질은 밤이네요

제가 유명하다는 곳 많이 가봤어요.

근데 제대로 잡아본적이 한! 번! 도! 없었는데

​

드디어 변산해수욕장에서는 성공했습니다.

진짜 파면 나와요.

욕심내지 않고 즐기면서 파고파면

금새 이정도의 동죽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해루질 이렇게 잘 나와주니

너무 너무 재밌더군요.

​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 해루질이 가장 재밌고 잘 나오는 바다는

변산해수욕장입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더 금방 내려오는 어둠에

조용하게 밤을 즐겨봅니다.

​

변산오토캠핑장은 제가 처음 방문할때만해도 예약이 거의 없어서

정말 조용히 깨끗하게 널널한 캠핑를 할 수 있었어요.

​

사이트도 크고, 깨끗하고, 부대시설도 좋고 - 매점은 없지만

근처에 바로 바닷가도 있고, 해루질도 재밌고

개인 개수대도 있고 심지어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너무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예요.

​

단점도 분명히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추천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