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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송파나루역맛집 진미간장게장

by 해광당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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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게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꽃게를 정말 엄청나게 더할나위없이 좋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게 꽃게 숙회라고 말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워낙에 날것을 못먹는 사람인지라 회는 어거지로 1~2점 먹는 수준이고

당연하게도 게장도 솔직히 비려서 잘 못먹겠어요...

그래도 간장게장을 정복해보려고 도전을 하고 있어서 추천을 받은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리뷰할곳은 송파나루역맛집 진미간장게장입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더 크네요.

송파나루역에서 5분정도 걷다보면 보이는데요.

아주 조용하고 어둑한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밝고 화려한 간장게장집이 보이면 바로 거기입니다.

생생정보통에도 출연을 했군요

매장에 들어가는길에 점심특선도 보이네요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솔직히 너무 비싼 메뉴인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건 참 좋네요

점심특선 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입니다. 대신 주말은 제외입니다.

 

진미간장게장의 영업시간입니다.

아침11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하니까 잘 보고 방문하세요

메뉴판입니다.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기본적으로 국내산 암꽃게만 취급하는 매장인데요. 100% 국내산 암꽃게라고 하니 믿고 드셔도 될 것 같네요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둘 다 1인분에 2,3000원 혹은 30,000원입니다.

이 가격 차이는 크기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왕 먹는거 저는 당연히 큰 사이즈로 주문을 했고 간장게장1인분, 양념게장1인분 

이렇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하나씩 주문을 했어요

요즘 경제가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식당들도 죽어나간다고 항상 난리죠

그런데 이곳은 인기가 확실히 많은곳이네요.

가격이 상당히 비싼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연말이니만큼 확실히 회식이나 모임 하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매장이 일단 깨끗하고 해산물을 취급하는곳임에도 냄새도 없고 좋네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았던 건 매장 안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꽃게는 맛있지만 손에 냄새가 남는건 싫으니 자주 씻어야하는데 편리했어요.

먼저 밑반찬들이 등장합니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반찬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등장하네요

김치부터 시작해서 김, 어묵볶음, 계란찜, 브로콜리, 진미채, 사라다, 잡채 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반찬류들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계란찜은 너무 식어서 급식 계란찜 맛이 나고

제가 좋아하는 잡채도 식고 당면이 불어서 별로였어요.

그래도 찌개는 뜨끈하고 칼칼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한마리씩 나왔넹.

비록 한마리씩이라도 크기도 상당하네요.

거의 된장찌개 뚝배기만큼의 크기라서 꽃게의 크기 자체는 마음에 들었어요.

송파간장게장맛집으로 유명한 진미간장게장이니 당연히 간장게장부터 맛을 봐야겠죠??

크기도 크지만 딱 봐도 수율이 아주 좋습니다.

거의 껍질 빼고는 다 살이라도 봐도 무방할 정도로 꽉 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리고 100% 국내산 암꽃게를 쓴다고 하셨는데

진짜 알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이런 꽃게라면 비쌀만 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먼저 간장 맛을 볼게요. 그래야 여기의 간장게장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기본적으로 간장 자체가 그리 짜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으로 짜거나 달거나 하는 맛이 확 튀는게 아니라 은근하게 달고 짭조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간장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살을 먹어봐야겠죠??

수율이 워낙 좋아서 살이 막 쏟아져 나오네요. 

일단 저는 날것을 거의 못먹는 사람이고 비린맛이나 향에 굉장히 약하다는걸 깔아두고 시작하겠습니다.

 

맛있습니다. 꽃게 자체가 좋아서 달달한 맛이 은근하게 풍깁니다.

대신에!!제가 워낙 못먹는 사람인지라 약간의 비린맛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간장게장집을 몇번 가본 경험으로 말해본다면

비린맛이나 향은 가장 적은 매장이었습니다.

제가 이정도로 먹을 수 있다면 그 누구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간장에 꽃게를 오래 담궈놓지 않은 집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꽃게 살의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느낄 수 있는데

간장의 맛이 많이 베여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게장은 역시 비벼먹는게 가장 맛있겠죠??

야무지게 비벼서 김과 날치알을 이용해서 먹어봅니다

확실히 비린맛이 많이 줄어드네요

하지만 간장게장 본연의 맛은 많이 줄어드니 조절을 잘 하셔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꽃게의 살 보다는 확실히 알이나 내장이 맛있네요

꽃게 자체가 워낙 좋고 100% 암꽃게라서 알이 많아서

거기서 오는 눅진한 맛이 확실합니다.

진짜 이맛에 돈 쓰는거죠!!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세상에 수도 없이 많겠지만

솔직히 게장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은 역시나 게딱지!!

이건 뭐 무조건해야하는겁니다

게딱지에 있는 눅진한 내장은 싹싹 긇어서 넣어줍니다.

이게 가장 비싼 곳이니 아주 야무지게 넣어줘야죠

생각보다 게딱지에서 엄청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진짜 맛나게 비벼졌네요

 

역시나 김과 함께 먹어봅니다.

역시나 게딱지는 게장의 하이라이트네요

눅진한 내장의 맛과 달달한 살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간장을 더 넣었더니 너무 짰네요....

그냥 떠먹을때는 별로 짜지 않았는데 게딱지 비빔밥을 할때는 기본적으로 간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짠 맛이 강해서 별로였어요.

 

게딱지 비빔밥 만드실때는 그냥 간장을 추가하지 마세요.

기본적인 게딱지에 들어있는 내장과 간장 국물만 있어서 충분한 간이 나옵니다.

 

역시나 가장 맛있는 한입이기는 해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안주에 술이 없으면 그 사람은 혼이 나야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어쩔 수 없는 비린 종류의 음식에는 소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차는 끌지 마시고 소맥 하잔 곁들이세요.

약간의 비린맛과 향이 소맥 한잔으로 다 날아갑니다.

이런게 바로 행복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다음은 양념게장입니다.

저는 날것을 못 먹는 사람이라서 양념게장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대가 상당합니다.

비주얼부터 간장게장보다는 더 예쁩니다

둑흔둑흔~~

역시나 꽃게 자체가 크고 수율도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송파나루역맛집 진미간장게장의 양념게장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이 너무 많고 야채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게의 맛 보다는 양념의 맛이 너무 튀더군요.

 

그리고 양념게장이라기 보다는 양념 범벅의 느낌이라서

게의 맛과 양념의 맛이 조화롭다기 보다는 약간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아주 자극적인 강렬한 양념의 맛이 느껴지다가

중후반부에 갑자기 게의 맛이 나는데 이게 잘 맞물리는 느낌이 전혀 아이었어요.

 

저는 심지어 양념게장이 훨씬 좋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진미간장게장에서는 간장게장을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먹기에도 간장게장이 훨씬 좋았습니다.

양념게장도 게딱지밥이 하이라이트!!

역시나 게딱지에 있는 내장을 마구마구 긁어보아주고

꽉 차있는 알도 듬뿍 넣어주고

이번에는 살까지 듬뿍 넣어줍니다.

 

사실 이 밥 한그릇이 2만원 정도는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진심 게장은 고급 음식이네요 

간장게장에서 깨달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양념을 최대한 배제합니다.

특히나 양념게장은 더 자극적이니 게딱지와 살만 마구 넣어줫습니다.

게살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게 보이시죠??

이거 진짜 비싼겁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양념게장은 확실히 비벼먹는게 맛있습니다.

확실히 양념게장에 양념을 너무 많이 하시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양념을 지금보다 반이상 줄이고 게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게 훨씬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양념이 전혀 더 넣지 않고 게딱지와 살에서 묻어있는 양념만 넣어서 비벼도

간이 충분할 정도면 좋은 꽃게에 너무 과한 양념을 하는건 확실한 것 같아요


송파나루역맛집 진미간장게장

간장게장을 잘 못먹는 저에게 추천을 해줘서 방문한 상당히 유명한 맛집입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곳입니다.

저는 워낙에 날것을 못먹고 비린맛에 약한 사람이라서 남들보다 엄격한 잣대로 말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장게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비린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간장도 간이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살에서 나오는 약간의 비릿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정도까지 말할정도면 진짜 비린맛과 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에 양념게장은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양념의 간도 너무 과했고 좋은 게의 본연의 맛 자체를 너무 못살리고

양념과 꽃게가 따로 노는 부조합이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한개씩 드셔보실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간장게장만 드시는걸 더욱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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