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최애 프로그램이 있으시죠?
제 블로그를 잠깐만 둘러보셔도 알 수 있을만큼 저는 맛있는녀석들을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맛있는녀석들 광주특집을 보다가 내가 진짜 저거는 꼭 먹어야겠다!!!!!!!!!라고 다짐한 음식이 있어요
바로 광주의 5미 중 하나 오리탕입니다
여기서 잠깐!! 광주의 5미는 무엇일까요??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해보자면
떡갈비, 무등산 보리밥, 김치, 한정식, 오리탕
이렇게 5가지 음식을 광주의 5미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떡갈비와 오리탕은 골목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광주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입니다
그래서 드디어 다녀와서 포스팅을 하는 맛있는녀석들 오리탕 영미오리탕 후기입니다
광주 오리탕 골목에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영이오리탕이 보입니다
오리탕 골목의 특징이라고 하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오리탕집들이 있고
다 전용 주차장이 있더군요
그런데 영미오리탕은 사이즈가 다릅니다...정말 ㅎㄷㄷ한 스케일의 주차장
매장 바로 옆에도 몇대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서 주차하느라 고생하지마시고 큰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차장 한쪽에는 방송약력이 나오는데요
이건 뭐....진심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가 어렵더군요
심지어 옛날에 세워놓은 간판이라서 지금은 저것보다 월등히 많겠죠
진짜 이름 알려지지 않는 연예인들보다 TV출연을 훨씬 많이 했을 것 같네요
상호 : 영미오리탕(광주 본점입니다. 군자에 있는 분점과는 달라요)
전화 : 062-527-0248
주소 : 광주 북구 경양로 126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무
이제 매장으로 갑시다!!
웨이팅 상황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가 간 시간을 말해보자면
일요일 2시 30분에 방문을 했습니다
정말 애매한 시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은 꽉!! 차있었고 웨이팅도 조금 있었습니다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곳입니다
매장을 들어가는길
그리고 매장 안쪽에도 방송약력이 있는데요
아까 주차장에 봤던 건 옛날버전
그리고 요즘 버전으로는 수요미식회, 3대천왕,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 광주편이 있겠네요
그냥 무지무지하게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광주 영미오리탕의 메뉴판입니다
그냥 오리탕이 전부인데요
여기서 가장 좋은건 반마리를 판매하는거네요
2명이 방문했을때 오리 한마리는 너무 많고 가격도 너무 비싸죠
그런데 반마리를 파는건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이 방문을 했고 한마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꼭 아셔야 할 리필!!
육수보충은 1회가 무료입니다.
그리고 미나리, 육수보충은 1회에 3000원씩 추가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글을 보시고 방문하시거나 이미 다녀오신 다음에 이 글을 보시는 바로 당신!!
무조건 추가를 했을겁니다 ㅋㅋㅋ
미나리는 사실 2번이 무료 추가입니다.
그런데 그 2번 추가된 미나리가 먼저 나와있을 뿐이죠
세상 미나리가 이렇게 많은데 누가 또 추가를 해 먹지???라는 의문을 맛있는녀석들 문세윤씨도 말했지만
실제로 보니 진짜 이렇게 미나리가 많은데 진짜 추가를 하나??라는 의문을 갖기도 전에
이미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미나리 추가를 해서 먹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마성의 미나리입니다
광주의 5미 중에 김치가 들어가는거 보셨죠??
그리고 전라도 김치야 뭐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맛있죠
광주 영미오리탕 김치 역시 맛있습니다
진하고 시원한 김치 확실히 5미 중에 하나더군요
물론 저는 김치를 못먹어서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희 테이블 뿐만 아니라
모든 테이블에서 계속 김치 추가요! 미나리 추가요! 육수 추가요!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김치가 아주 맛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이 양념장입니다
저는 광주 오리탕을 처음 먹어봐서 이런 양념장도 처음 봤는데요
초장에 들깨가루를 듬뿍!!넣고 섞어 주시면 됩니다
진심 이 소스에는 뭘 찍어 먹어도 맛있겠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당신!! 분명 많이 드실겁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여기서 저희집은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4명 중 3명은 전혀 문제가 없이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한명은 들깨를 워낙에 싫어해서 들깨 맛이 싫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개인적인 취향 차이니까요
드디어 오리탕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오리탕 한마리는 51,000원입니다
굉장히 큰은 아니고 보통 뚝배기보다는 큰 사이즈로 오리탕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또 한번 놀라는 미나리의 양....
두 바구니가 저를 기다리고 있지만 오리탕 위 미나리도 정말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미나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은데 조금 걱정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국물에 잘 적셔서 익혀주면 미나리는 금방 숨이 죽기는 하더군요
이제는 뽀얀 오리탕 국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국물 사진만 봐도 군침이 흐르네요 ㅠㅠ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진심 너무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곳은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이미 맛있는 집입니다
오후 2시30분 오리탕 골목에는 수많은 오리탕집이 있었지만 사실 매장에 한팀이 있는곳 혹은 사람이 한면도 없는곳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런데 이곳만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딱 맛집 포스가 느껴져서 이미 맛있겠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그리고 저희 테이블 빼고 모두 현지인이었습니다
블로그나 sns에 유명한 관광객용 맛집이 아닌 진정 현지인 맛집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기분이 굉장히 좋고 기대가 더 되고 진짜 현지인 맛집에서 먹는 느낌이라서 먹기도 전에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충분히 익힌 미나리를 전용 소스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는데요
오리탕 국물이 워낙에 진하고 색깔이 저래서 자칫 더러워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나름 깨끗하게 먹었고 깔끔하게 찍고 싶었습니다 ㅠㅠ
조금 이해해주세요 ㅠㅠ
다시 음식으로 넘어가서 잘 익힌 미나리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도대체 왜 사람들이 미나리를 추가하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진심 맛있습니다....
워낙에 맛있는 오리탕 육수를 듬뿍 머금은 미나리
그래서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나중에 향긋한 미나리 향만 코에 맴돌아요
그리고 초장과 들깨가루로 만든 전용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제가 정말 초딩입맛에 야채 정말 싫어하고 미나리도 역시나 싫어하는데
이렇게까지 미나리를 맛있게 먹어본게 인생 처음입니다
아마도 제 인생이 먹은 미나리를 모두 더해도 이번에 영미오리탕에서 먹은 미나리가 더 많을겁니다
그러니까 미나리 못 드시는 분들, 소스가 걱정되시는 분들
걱정말고 듬뿍 듬뿍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오리를 먹어봐야겠죠
오리 역시 좋았습니다
푹 익혀서 부드럽지만 오리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있더군요
생각보다 오리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오리도 원없이 먹은 것 같아요
오리고기 역시 전용 소스에 듬뿍!!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확실히 소스가 너무 매력적 그리고 자극적이어서
한번 찍어먹어보면 오리지널로 돌아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미나리는 듬뿍 듬뿍 추가를 해 줍시다
솔직히 2바구니를 더 먹으면 양은 상당한데
어느샌가 다 먹어버린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미나리도 좋고 오리고기도 좋지만
맛있는녀석들 오리탕 영미오리탕의 주인공은 무조건 이 육수입니다
육수가 진심 너무 맛있더군요 리얼 100% 진심으로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담백한 맛인데요. 국물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입자가 굉장히 촘촘한 국물입니다.
약간 비지찌개 같기도 하면서 된장이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 고소함을 들깨즙이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육수입니다
초벌로 40분을 끓이고 식힌 다음 기름기를 제거해서 다시 끓이는 오리탕이라서
정말 담백하면서 고소하면서 진짜 맛있더군요
글로 설명하기가 어려울만큼 저는 느므느므 맛있었어요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오리탕 육수 중에서 단연코 가장 맛있는 국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끓였다가 식힌 쫄깃한 기름기 없는 오리고기가 너무 맛있지만
솔직히 오리고기보다 국물과 미나리가 훨씬 맛있습니다
보통 오리탕이나 백숙을 먹으면 다들 고기 먹기 바쁜데
이 매장에서는 국물만 마구 들이붓는 기현상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먹다 보면 이미 육수가 바닥을 보일겁니다
그러면 육수 추가를 해야겠죠??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한번은 무료 추가니까 아마도 안 시키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육수 추가 양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군대에서나 학교 급식에서 쓰는 큰 쇠 국자 아시죠??
딱 그 한 국자를 추가해 주십니다
그래서 육수를 추가하고 보면 아마도 딱 한국자에 고기와 미나리가 올라가면
처음 그 한 그릇일 것 같더군요
육수 추가 화끈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오리고기 타임
개인적으로 날개를 좋아하는데
확실히 오리고기 날개는 닭고기와는 다르죠
사이즈도 크고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그릇....
육수 추가를 또 했습니다.
처음 육수 추가를 했을때는 와 육수 추가 한번에 이렇게 많은데 돈을 주고 추가를 하나??했는데
4명이 먹었는데 심지어 한명은 들깨를 싫어해서 국물을 거의 안먹었는데
무려 육수를 3번 추가 했습니다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제가 양이 진짜 작아요
식당에서 밥 한그릇을 다 못 먹거든요
그런데 진짜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어느정도로 맛있게 먹었냐면 배가 부른게 싫어서 오리고기도 미나리도
조금 덜 먹을걸...이라고 생각할만큼 너무 맛있는 육수
아무리 칭찬을 해도 모자랄만큼 맛있는녀석들 오리탕 영미오리탕의 국물이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밥을 한번 말아서 먹어봤는데요
맛있는녀석들은 맛있게 먹던데....저는 확실히 별로였어요
담백한 오리탕 국물이 워낙에 완벽해서 그런지
밥이 들어가니 단맛도 강해지고 갑자기 간이 안맞는 느낌이 강했어요
역시 맛잇는 음식은 오리지널로 즐기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밥은 초반에 시켜서 맛있는 김치와 함께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맛있는녀석들 오리탕 광주 영미오리탕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오히려 서울 군자에 오픈한 분점이 뜨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역사가 살아숨쉬는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본점의 맛은 도저히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음식은 맛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지만 먹는 장소와 분위기도 정말 중요하거든요
분점의 분위기나 맛 비교는 제가 직접 가서 해보고 포스팅을 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정말 오버하는게 아니라 계속 맛있다!!라고 하면서 먹었습니다
제가 워낙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다니고 새로운 음식도 많이 먹으러 다녀서 그런지
어느샌가 음식에 대한 칭찬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 맛있다를 연이어 외쳤어요
저희 가족들이 제가 음식을 이렇게 많이 열정적으로 먹는걸 처음본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한 말이 2019년도 들어서 먹은 음식중에서 단연코 가장 맛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많은 칭찬을 한 것 같아요
다만!! 저희 가종 중 한명처럼 들깨맛은 그냥 무조건 싫어한다!!
이런 분들에게는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국물이나 소스에 들깨가 정말 듬뿍!!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음식 점수를 잘 쓰지 않는데 저는 맛으로 본다면 무조건 5점 만점!!
그런데 멀어서 가기 힘드니까 억울해서 4.5점입니다.
분위기, 가격, 양, 맛 모든것이 다 좋았던 백프로 추천하는 영미오리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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