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빵집/홍대 빵집 리치몬드 리뷰

오늘도 빵덕후의 빵지순례입니다.
오늘은 제가 전에도 한번 소개했던 곳인데
서울 3대 빵집으로도 유명한 홍대 빵집 리치몬드입니다.
그럼 오늘도 서울 빵지순례 떠나봅시다!!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라서 일부러 가장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홍대 리치몬드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아침 빵뷔페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빵을 사러 가시는 분들은 11시부터 구입할 수 있는데
12시 정도에 가시면 빵이 다 나오니 그때쯤 방문하시면 사람도 없고 빵은 많고
12시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매장을 가시면 앉아서 드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빵을 자고로 갓 구워져 나온 빵을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저는 혼자 빵지순례를 와서 포장을 할 생각입니다.

빵구경은 역시 넘나 재밌는것!!
오래간만에 방문한 홍대 빵집 리치몬드에는 새로운 빵들도
여전히 유명한 빵들도 눈에 띄네요.
이제는 그만 구경하고 사봅시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구입해온 빵들입니다.
일단 리치몬드에서 가장 유명한 밤식빵
그리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레몬 케이크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쇼콜라 타르트입니다.

 

그리고 요건 파브르통. 파트르통은 리치몬드 매장 중에서 홍대 매장에만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건 제가 봤을 때 제일 맛나게 생겨서 가져온 헤이즐넛 패스트리입니다.

 

 

가장 기대했던 헤이즐넛 패스트리입니다.
찢어먹으면 훨씬 맛있는 패스트리지만 단면을 위해서 한번 잘랐습니다.
위쪽에는 시럽이 듬뿍 올라가져 있고
설탕을 살짝 태워서 맛을 냈는지 그 향과 맛이 별미네요.
그리고 안쪽에 들어간 헤이즐넛은 과하지 않고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빵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각처럼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신메뉴 쇼콜라 타르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달달한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홍대 빵집 리치몬드 쇼콜라 타르트
달지 않아서 좋아요. 당연히 단맛은 있지만 제가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단맛입니다.
겉표면의 바삭함과 안쪽의 눅진함이 참 맛있더이다.
다만 쇼콜라의 단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단맛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리치몬드 홍대점에만 있는 파브르통
저는 처음 먹어보는 빵이라서 설명을 조금 보면서 말해보자면 푸딩 같은 케이크 형식의 빵입니다. 
위에 올라간 것은 건자두입니다.

먹어보면 이게 살짝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안쪽의 푸딩은 아주 부드러운 형태는 아니고 에그타르트인데 더 익혀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안쪽의 맛은 전혀 자극적인 맛이 없는데
건자두와 함께 드시면 과일의 단맛이 기분 좋네요.

처음 먹어보면 식감과 맛이 독특하지만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리치몬드의 시그니쳐 밤식빵입니다.
단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밤이 무진장 들어가 있는 그런 밤식빵은 아닙니다.
대신에 밤의 느낌이 일반적으로 밤식빵에 씌는 공산품 느낌이 아니라
집에서 먹는 수공업 밤의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밤의 맛이 그리 튀지 않고
무엇보다 그냥 빵 자체가 맛있습니다.
빵이 부드럽고 밤과 아몬드가 씹히는 식감이 참 좋네요.
인기 있는 빵은 다 이유가 있는 법

하지만 개인적으로 밤이 조금 더 많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은 밤만쥬입니다.
아주 속이 꽉 들어차 있는 밤만쥬
역시나 단맛이 많지 않아요.
홍대 리치몬드는 오래된 빵집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단맛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속이 꽉 들어차있지만 뻑뻑하지 않아요.
겉표면이 바삭해서 더 뻑뻑한 느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쪽에 씹히는 밤은 역시나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레몬케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리치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품목입니다.
속은 부드러운 카스테라 느낌이고
겉은 먹자마자 레몬향과 맛이 기분 좋아요.
특히나 다른 빵들을 먹고 난 후에
혹은 식사 후에 디저트로 먹으면
향긋해서 정말 좋아요.
역시나 다시 먹어봐도 저에겐 리치몬드에서 일등입니다.

 

서울 빵지순례 홍대 빵집 리치몬드
역시나 오랜만에 가도 맛있는 빵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제품들과 홍대 리치몬드에만 있는 품목도 좋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빵들처럼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자극적인 맛이 없으니 더 빵 특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서울 3대 빵집이라고 소개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