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형제수산 모둠회 먹고 온 후기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못 먹는 음식이 있겠지만

저는 그중에서 날 것을 잘 먹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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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나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수산시장에는 잘 방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량진을 방문해서 가장 유명한 형제수산을 다녀왔어요.

노량진수산시장이 리뉴얼 되고

한번? 두번째인가 방문한 것 같은데

아니 진짜 냄새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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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너무 역한 냄새가 나서

원래도 먹고 싶지 않았지만 더 입맛이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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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동1문 이쪽이 심각한 것 같은데

웬만하면 동1문으로는 들어가지 마세요.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수산시장은 한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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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데 이정도로 손님이 없나?? 싶었지만

뭐 저도 안오니까 이해는 합니다.

워~~~낙에 많은 매장이 있는데

그중에 형제상회가 단연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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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방문해보니 손님은 한명도 없었는데

직원은 10명이 넘더라구요.

이곳은 모듬회의 원조고

온라인몰도 있고

배달도 하고

아무튼 일반적인 수산시장의 조그만 업체가 아닌

중소기업 같은 느낌이 더 강했어요.

세상이 이렇게 발전했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대가 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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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형제상회는 모듬회를 시그니처로 파는 곳이라서

3인 얼마, 4인 얼마 이런식으로 원하는 가격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회를 주문하면 옛날처럼 앞에서 지켜보고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노량진 형제수산에 주문을 넣으면

식당 흔히 초장집이라고 하는 곳으로 그냥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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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서 초장집으로 가는 길에

튀김집이 있었어요.

 

딱히 튀김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에는 애매한게

2층에 튀김집은 이 곳 하나밖에 보지 못해서

딱히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있어서 사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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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기본 15000원

그리고 모듬세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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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튀김은 그냥 누가 주문해서 튀기는 형식이 아니라

그냥 하루종~~~~~일 튀기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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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아마도 더 늦은 시간에 몰릴 때를 위해서 마구 튀겨놓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에 보는 양이 15,000원!!

작은 게 튀김, 새우, 고구마 등등

다양한 튀김이 들어있는 모듬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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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다시 데워줘서 뜨끈하게 먹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어요.

제가 방문한 식당은 2층 가장 끝에 있는 곳인데

규모가 으마으마으마으마하게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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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는 사진이지만

7시쯤 시간이 되니 이 넓은 곳이 거의 다 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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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하거나 일찍 방문하시면 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거의 한시간 가량?? 회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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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형제상회에 먼저 전화를 했는데 올라갔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식당에 올라온지 한참 지났는데

회를 안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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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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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형제상회 4인모듬 10만원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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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도 없고 앞에서 받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슨 부위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광어, 도미, 숭어 이런 상시어종에서 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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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를 먹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좋아보인다 안 좋아 보인다

이런건 기준을 잡을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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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보기에는 회가 좋아보이기도 하고 양도 많아요.

노량진 형제상회가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은게

저만 빼고 모든 일행들은 확실히 맛있다고 만족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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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회전율이 빨라서 신선하고

두께가 아주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고

양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원래 못먹는 저는 모르겠지만

다들 맛있게 먹는걸 보면

아마도 형제상회는 맛있다??정도로 결론지을 수 잇을 것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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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신선한 회를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위치가 좋고 깨끗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초장집은 돈은 많이 받지만 친절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찬이 좋은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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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를 안먹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느낄 수 있지만

아마도!? 저는 앞으로 방문할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