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여러 일이 있었고
연초부터 바쁘게 살고 있는데
그나마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때문에
힘을 내면서 재밌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많은 사람들과 오랜만에 모여서
신나게 양고기를 뜯고 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c6l3G/btrXc9rF9wu/tFYbxDbSY6whoY4K5PJD71/img.jpg)
오늘 소개할곳은 영등포 핫램입니다.
엄청나게 유명하기 보다는
아는 사람들은 무조건 다시 갈 수 밖에 없는
마력이 있는 양고기집이죠.
![](https://blog.kakaocdn.net/dn/q88fM/btrXaZ4qkzU/fnI1PMe8Zrrq7XzBGAbAb0/img.jpg)
영등포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다만!! 매장이 엄청 크지 않고
단골들이 많은 곳이라서
조금만 늦어지면 웨이팅이 있는 곳이니
웬만하면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zVxWv/btrXamThveL/fpSKPiBNKxbqBHhzcvou1K/img.jpg)
고기 중에서도 양고기는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종류이기 때문에
옷에 냄새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영등포 핫램은 센스있게
매장 밖에 캐비넷을 설치해 놧네요.
![](https://blog.kakaocdn.net/dn/uRaN6/btrXbsZzreq/Thq8l62NjhDfWKJyKIgnok/img.jpg)
영등포 핫램 메뉴판입니다.
양갈비부터 시작해서
살치, 등심, 어깨, 통갈비, 꼬치까지
일반적인 양고집과는 클라쓰가 다르네요.
세트 메뉴도 있고 고맥세트도 있어서
나름 합리적으로 주문이 가능해요.
![](https://blog.kakaocdn.net/dn/sWZQm/btrXc8Giv05/idsNxZfDsanQeT36ikbQs0/img.jpg)
주문을 마치면 숯이 들어오네요.
맛있는 고깃집은 숯도 좋아야 하는데
잘 달궈진 숯이 좋아 보이네요.
![](https://blog.kakaocdn.net/dn/W2fhC/btrXbsFh0Vi/vRz3JLFLvcwL5Wl10vGAak/img.jpg)
저희는 인원이 많이 왔기 때문에
부위별로 다 주문했습니다.
양등심이 이렇게 크고
맛있어 보이게 나오는 곳은 또 처음이네요.
![](https://blog.kakaocdn.net/dn/Pxoaq/btrXankofwG/R6tsQcDeN7T3TE0wPKtMYK/img.jpg)
잘 달궈진 숯 위에
등심과 버섯, 마늘을 올려줍니다.
생각보다 숯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나 야채들은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FnYYF/btrXcdA5ohj/K3cV4Frbe6P2K7l31X6X7K/img.jpg)
양고기는 사실 약간 굽기 어려운
고기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나 이렇게 두껍게 나온 곳은
난이도가 더 있기 마련인데
영등포 핫램은 구워주는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신경을 온 집중해서 구워주셔야 해요.
![](https://blog.kakaocdn.net/dn/bbHA5t/btrW555MZ0Z/KKrqqZPKs5XQQaaWK3Dc4k/img.jpg)
너무 배가 고파서 세트로 나온
군만두부터 먹어봤어요.
배가 엄청 고픈 상태에서
존재 자체가 치트인 군만두
맛이 없을 수 없죠.
![](https://blog.kakaocdn.net/dn/4eH53/btrXdaqAhHp/JbTCMBFJu8tV4GQg2tjLKk/img.jpg)
어느덧 양등심이 다 익어서
소금과 함께 먹어 봤어요.
영등포 핫램 한명이 엄청 추천해서 왔는데
여기 추천하는 이유가 있네요.
양등심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부드럽고
냄새도 제일 안 나는 수준이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bQrnou/btrXaChkApm/iaebBPyAizMAiacdZKYpu0/img.jpg)
실제로 양을 처음 드시는 분과
못 드시는 분도 있었는데
영등포 핫램 등심은 아주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고기는 아주 맛있었는데
딱 한가지가 너무 아쉬웠어요.
고수가 없습니다....ㅠㅠ
양고기는 고수가 무조건인데
고수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EK7q1/btrXcetd4rX/94WBzLoaBly9lmI8XsMQ7K/img.jpg)
다음은 양갈비가 올라왔네요.
보통 양고기집 가면 이거 반? 반의 반? 정도로
아주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영등포 핫램은 사이즈가 아주 좋네요
![](https://blog.kakaocdn.net/dn/beS3FR/btrXdMwo3td/s68P2EaPLjJEfG9Ov5cva1/img.jpg)
역시나 신경써서 잘 구워주시면 됩니다.
솔직히 어지간하게 구워도
고기가 맛있어서 무조건 맛있어요 ㅋ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8kS3C/btrW9ltBOfG/s3yrSXlGM5VQqJT2ZeXZ5k/img.jpg)
확실히 양갈비는 등심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등심이 거의 향이 안나고 고소함과 부드러움이라면
양갈비는 확실히 육향이 더 느껴집니다.
뼈에 붙어있는 살이라서 당연한 결과이고
여기에 딱 고수만 있었으면...ㅠㅠ
이런 생각이 계속 날 수 밖에 없었어요.
다음에 가면 제가 고수를 산다음에
몰래 먹어야 겟네요 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bXYNqB/btrW6qvsQxJ/DpQkO8q89XiiQzJS2SCee0/img.jpg)
마지막은 통갈비입니다.
이름답게 아주 통으로
큼직하게 썰어 주시네요
![](https://blog.kakaocdn.net/dn/bphzyv/btrXaBJrs03/hMH9qafagrbexHvlkuV9r1/img.jpg)
가장 두꺼운 부위이기 때문에
더 자주 뒤집어 주고
태우지 않게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https://blog.kakaocdn.net/dn/bLVvA7/btrXdMpDxkJ/r2NJyJqnqx2OYOncpCiuS1/img.jpg)
양통갈비가 제 생각에는
초보분들이 먹기 가장 좋은 부위가 아닐까 생각해요.
적당히 퍽퍽하고 기름지고 쫄깃하고
양고기 입문하기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블로그라서 맛, 식감, 향들을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거지
막상 먹어보면
영등포 핫램은 그냥 모든
양고기가 다 맛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ngnXM/btrW57Jjose/cxJMFMekIR5TRb4kctfzv1/img.jpg)
마지막은 양탕이 나왔어요.
저도 양고기를 꽤 좋아하는데
양탕은 처음 먹어봤어요.
색깔만 봤을때는 엄청나게 매울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아주 약간 칼칼한 수준이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cgbThL/btrW76XK38d/jks1yxnquuLgz9YyU5zCRk/img.jpg)
안을 보면 뼈대들이 잔뜩 보이는데
솔직히 이건 좀 많이 비릴줄 알았는데
비린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영등포 핫램 양고기를 어떻게 하시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진짜 냄새안나게
좋은 부위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https://blog.kakaocdn.net/dn/bmyHN5/btrXanq9EJD/pkg8urO7KcCowRgyzezI8k/img.gif)
마지막에 딱 술먹기 좋은 안주가
양탕이었어요.
그런데 양탕 매니아 형님께서도
고수가 왜 없냐고 그게 제일 아쉽다고 하시네요.
영등포 핫램
양고기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냄새도 없고 맛도 좋았습니다.
고기 부위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술먹기도 좋았네요.
단점이라면 거의 있는 웨이팅
열악한 화장실
고수 없음!!!!!!!!!!!!!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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