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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영등포 맛집/영등포 핫램 너무 맛있어

by 해광당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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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도 여러 일이 있었고

연초부터 바쁘게 살고 있는데

그나마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때문에

힘을 내면서 재밌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많은 사람들과 오랜만에 모여서

신나게 양고기를 뜯고 왔습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영등포 핫램입니다.

엄청나게 유명하기 보다는

아는 사람들은 무조건 다시 갈 수 밖에 없는

마력이 있는 양고기집이죠.

영등포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다만!! 매장이 엄청 크지 않고

단골들이 많은 곳이라서

조금만 늦어지면 웨이팅이 있는 곳이니

웬만하면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기 중에서도 양고기는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종류이기 때문에

옷에 냄새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영등포 핫램은 센스있게

매장 밖에 캐비넷을 설치해 놧네요.

영등포 핫램 메뉴판입니다.

양갈비부터 시작해서

살치, 등심, 어깨, 통갈비, 꼬치까지

일반적인 양고집과는 클라쓰가 다르네요.

세트 메뉴도 있고 고맥세트도 있어서

나름 합리적으로 주문이 가능해요.

주문을 마치면 숯이 들어오네요.

맛있는 고깃집은 숯도 좋아야 하는데

잘 달궈진 숯이 좋아 보이네요.

저희는 인원이 많이 왔기 때문에

부위별로 다 주문했습니다.

양등심이 이렇게 크고

맛있어 보이게 나오는 곳은 또 처음이네요.

잘 달궈진 숯 위에

등심과 버섯, 마늘을 올려줍니다.

생각보다 숯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나 야채들은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양고기는 사실 약간 굽기 어려운

고기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나 이렇게 두껍게 나온 곳은

난이도가 더 있기 마련인데

영등포 핫램은 구워주는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신경을 온 집중해서 구워주셔야 해요.

너무 배가 고파서 세트로 나온

군만두부터 먹어봤어요.

배가 엄청 고픈 상태에서

존재 자체가 치트인 군만두

맛이 없을 수 없죠.

어느덧 양등심이 다 익어서

소금과 함께 먹어 봤어요.

영등포 핫램 한명이 엄청 추천해서 왔는데

여기 추천하는 이유가 있네요.

양등심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부드럽고

냄새도 제일 안 나는 수준이었어요.

실제로 양을 처음 드시는 분과

못 드시는 분도 있었는데

영등포 핫램 등심은 아주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고기는 아주 맛있었는데

딱 한가지가 너무 아쉬웠어요.

고수가 없습니다....ㅠㅠ

양고기는 고수가 무조건인데

고수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은 양갈비가 올라왔네요.

보통 양고기집 가면 이거 반? 반의 반? 정도로

아주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영등포 핫램은 사이즈가 아주 좋네요

역시나 신경써서 잘 구워주시면 됩니다.

솔직히 어지간하게 구워도

고기가 맛있어서 무조건 맛있어요 ㅋㅋㅋㅋ

확실히 양갈비는 등심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등심이 거의 향이 안나고 고소함과 부드러움이라면

양갈비는 확실히 육향이 더 느껴집니다.

뼈에 붙어있는 살이라서 당연한 결과이고

여기에 딱 고수만 있었으면...ㅠㅠ

이런 생각이 계속 날 수 밖에 없었어요.

다음에 가면 제가 고수를 산다음에

몰래 먹어야 겟네요 ㅋㅋㅋ

마지막은 통갈비입니다.

이름답게 아주 통으로

큼직하게 썰어 주시네요

가장 두꺼운 부위이기 때문에

더 자주 뒤집어 주고

태우지 않게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양통갈비가 제 생각에는

초보분들이 먹기 가장 좋은 부위가 아닐까 생각해요.

적당히 퍽퍽하고 기름지고 쫄깃하고

양고기 입문하기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블로그라서 맛, 식감, 향들을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거지

막상 먹어보면

영등포 핫램은 그냥 모든

양고기가 다 맛있습니다.

마지막은 양탕이 나왔어요.

저도 양고기를 꽤 좋아하는데

양탕은 처음 먹어봤어요.

색깔만 봤을때는 엄청나게 매울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아주 약간 칼칼한 수준이었어요.

안을 보면 뼈대들이 잔뜩 보이는데

솔직히 이건 좀 많이 비릴줄 알았는데

비린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영등포 핫램 양고기를 어떻게 하시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진짜 냄새안나게

좋은 부위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딱 술먹기 좋은 안주가

양탕이었어요.

그런데 양탕 매니아 형님께서도

고수가 왜 없냐고 그게 제일 아쉽다고 하시네요.


영등포 핫램

양고기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냄새도 없고 맛도 좋았습니다.

고기 부위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술먹기도 좋았네요.

단점이라면 거의 있는 웨이팅

열악한 화장실

고수 없음!!!!!!!!!!!!!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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