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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제천 맛집 금성제면소 진짜 맛있어

by 해광당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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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말 자주 갔던 여행지

바로 제천입니다.

청풍호반 캠핑장을 한때 거의 매달 다녔는데

그때 제천에 들러서 매번 맛집을 찾아다녔어요.

은근히 제천에 맛있는 집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먹기 어렵지만 그만큼 맛있는 곳 금성제면소입니다.

 

상호 : 금성제면소

주소 :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991

영업시간 : 11:00 - 16:40(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 0507-1479-8870

메뉴 : 토리파이탄 9,000원, 니보시라멘 9,000원, 돈코츠라멘 9,000원

 

금성제면소를 먹기 어려운 곳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영업시간이 굉장히 짧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했을때만해도

오후3시에 문을 닫았는데

이제 4시 반까지 한다고 하니

그나마 조금 여유롭게 먹을 수 있겠네요.

 

금성제면소는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을만큼 외진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가을쯤 가면 예쁘게 낙엽이 지면서

상당히 예쁜 외관을 자랑해요.

실제로 저도 가면 항상 사진 많이 찍는 것 같아요.

외관을 보면 마치 토토로 느낌의

일본식 느낌이 확실히 풍기네요.

금성제면소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방문할때마다 조금씩 메뉴도 바뀌고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있네요.

메뉴판보다 현재 다 천원씩 오른 상태입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돈코츠가 생겼고

덮밥 메뉴도 하나 있습니다.

토리파이탄, 돈코츠 하나씩 주문했어요.

 

또 하나 금성제면소가 먹기 어려운 이유

영업시간도 짧은데 매장이 그리 크지 않아요.

사실 매장이 엄청 작다기 보다는

손님들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세팅을 해놓으신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언제나 사람이 꽉 차있어서

웨이팅까지 염두에 두셔야해요.

 

라멘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약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장도 조용하고 예쁘고

뷰도 좋아서 창 밖을 구경하고 있는데

예쁜 냥냥이가 있어서 한참 구경했어요.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메뉴들이 등장했어요.

왼쪽이 토리파이탄 라멘

오른쪽 돈코츠라멘입니다.

제가 워낙 계란을 좋아해서 계란만 추가했어요.

토리파이탄 라멘은

이름처럼 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진하면서 맑은 국물이고

잘 구워진 차슈과 김

그리고 반숙 계란이 올라가 있네요.

반면에 돈코츠는 우리가 익히 아는 모습의 라멘이네요.

다만 토리파이탄보다 확실히 더 진한 육슈의 색깔

그리고 돈코츠가 향이 조금 더 강하네요.

저는 돈코츠라멘이 더 취향이었어요.

먼저 국물맛을 봐야겠죠??

국물맛을 보면 토리파이탄과 돈코츠의 차이가 꽤 많이 나요.

토라파이탄은 은은하면서 진한 국물에

파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난다면

돈코츠는 확실히 육향도 더 강하고 감칠맛도 더 강해요.

일본에서도 라멘을 잘 먹는다.

향이 강한 라멘을 좋아한다 그러면 무조건 돈코츠입니다.

차슈는 아주 좋았어요.

요즘 저렴한 라멘집들은 물론이고

가격이 꽤 나가는 라멘집들도 차슈가 정말 엉망진창인데

육즙도 살아있고 아주 부드럽고

잘 구워내서 감칠맛도 좋은 차슈였어요.

기본적으로 금성제면소는 라멘 자체가 맛있습니다.

요즘 매번 너무 약해빠지고 특색없는 라멘만 먹었는데

확실히 이곳에서는 라멘이다!!라는 느낌이 와요.

한국식이지만 일본식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여자친구는 토리파이탄을 주문하고

저는 돈코츠를 주문했는데

확실하게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여자친구는 깔끔한 토리파이탄이 훨씬 맛있다고 하면서

돈코츠는 약간 짜면서 비리다고 하더군요.

반면에 저는 돈코츠가 월등히 맛있었어요.

취향에 맞게 주문하셔야 하겠네요.

 

금성제면소 이름답게

역시나 면도 좋네요.

적당한 굵기

적당한 탄성

적당한 익힘

최근 들어 가장 맛있는 라멘 면이었어요.

 

계란도 딱 반숙 계란으로

확실히 이곳은 실력이 있는 주방장이 있는 곳이네요.

금성제면소 라멘을 조금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일단 기본 맛을 충분히 즐기다가

준비되어 있는 청양고추와 마늘을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매운 가루까지 뿌리면 더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도 라멘을 정말 많이 먹는데

저는 오히려 더 짜고 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라이 분말과 청양고추, 마늘까지 들어가면

훨씬 더 한국적인 맛으로 변하네요.

 

보통 라멘에 밥을 잘 안먹는데

금성제면소 국물은 밥과도 잘 어울렸어요.

청양고추 잔뜩 넣고

마늘도 넣고 하니까

그냥 국밥 먹는 느낌이라 더 잘 맞는 것 같네요.


금성제면소 확실히 맛있는 라멘을 파는 곳입니다.

먹기가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것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뷰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라멘 맛도 좋아서 저는 강추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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