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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율동공원 맛집 타임포타이 베트남 현지음식 추천

by 해광당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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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율동공원 맛집 하나를 소개했어요.

개인적으로 율동공원 근처에 맛집들이 정말 많아서

갈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형님이 강력하게 추천한 베트남음식점

타임포타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율동공원 바로 근처에 위치한

리얼 베트남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

타임포타이입니다.

먼저 주차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요.

다만!! 항상 꽉 차 있으니 율동공원에 주차하시는걸 추천해요.

그런데.....공원 주차장도 주차가 빡세요.

진심 이건 복불복인 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는데 분위기가 신기하네요.

뭔가 굉장히 옛날 술집 인테리어 느낌도 나고

지금 유행하는 모던한 느낌도 나고

마치 여러 사람의 취향이 섞여있는 듯한 인테리어네요.

타임포타이를 현지 베트남 음식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주방장님 때문입니다.

수상 경력이 굉장히 화려한데

우리는 뭐가 좋은 상인지는 전혀 모르니

그냥 이분이 진짜 실력자구나...베트남 음식은 기깔나게 하시겠구나

이정도만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매장으로 들어가보면 여러 가지 것들을 판매도 하네요.

나갈때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었고

와인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창가 자리도 좋고

야외 자리도 좋은데

다만!! 야외 자리는 보기에는 너무너무 좋지만

식사를 하시는 것은 약간 비추합니다...

바람이 불면 예뻐보이는 파라솔 테슬이

엄청나게 날리는데 정말 난리였어요.

음식 먹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았는데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창가 자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쪽은 보통 애견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 많이 앉더군요.

참고하세용.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메뉴판입니다.

이미 메뉴판에서부터 현지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베트남 음식 엄청 좋아해!!!이런 분들도 메뉴판을 보시면

아는 메뉴가 몇개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저도 그랬는데 종류도 엄청 많아서 고르는데 쉽지는 않더군요.

뿌팟뽕가리, 팟타이, 똥양꿍, 뀌띄우 똠 양 등등

음식은 다양하게 주문을 했고

베스트 메뉴에서 거의 고른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등장한 메뉴는 팟타이네요.

팟타이는 우리가 익히 아는 메뉴라서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냥 봤을때는 체인점에서 먹는 메뉴와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확실히 한국화된 팟타이들과는 약간 결이 달라요.

기본적으로 향신료의 맛이 더 강하고

간 자체도 한국화된 베트남 음식보다 약간 더 강하네요.

특히나 피쉬소스의 맛이 베이스 자체에서 조금 더 강하기 때문에

확실히 베트남 음식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네요.

하지만!! 초보분들도 으윽!!하고 못 먹을 정도는 전혀~~~아닙니다.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팟타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당연히 고수라고 생각해요.

고수까지 올려주시면 진짜 베트남에서 먹는 바로 그 팟타이!!

베트남 가고 싶네요..ㅠ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무절임!?

은근히 맛있어서 몇번 리필해 먹었어요.

다음으로 등장한 메뉴는 타이치킨이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꽤나 많이 나오네요.

딱 보기에도 익숙한 형태죠?

굉장히 바삭하게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반면에 속은 어어어어엄청 촉촉합니다.

보통 겉바속촉이라고 많이들 표현하는데

타이치킨의 속촉은 그 클라스가 다르다고 표현할만큼 부드러워요.

오히려 뻑살을 즐기는 분들은 못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베트남 특유의 향이 약간은 느껴지지만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 드시면

그냥 후라이드에 양념치킨 찍어먹는 느낌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은 메뉴입니다.

다음은 뀌띄우 똠 양 입니다.

이름이 너무 어렵네요 ㅠㅠ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매운 해산물 쌀국수인데

굉장한 크기로 등장하고 해산물도 많이 보이네요.

시킬때 서버분이 설명을 해주셨지만

우리가 아는 쌀국수가 아니라 매운! 해산물 쌀국수라서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주문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국물을 마시거나 떠먹으면 땀이 날 정도로 매콤했어요.

실제로 가족중에서 매운 음식을 안먹는 사람들은

먹기 힘들어할 정도였어요.

맵기를 떠나서 맛은 좋았어요.

진한 육수의 맛은 아니지만 해산물 베이스라서

시원한 맛과 칼칼한 맛의 조합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진한 고기 쌀국수를 더 좋아해서

그것보다는 맛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요.

저희는 가족 외식이었기 때문에 아이들도 방문했는데

타임포타이는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 거의 없었어요.

거의 모든 음식을 매콤하게 간을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서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고슬 고슬 담백해서 좋네요

다음은 타임포타이의 시그니처, 베스트 1 메뉴

푸팟뽕가리입니다.

하프와 홀 중에서 고르시면 되는데

저희는 가족이 많아서 홀을 주문했어요.

양은 푸짐하게 등장했지만 저는 멀어서 제 앞접시만 찍었어요 ㅎㅎ

푸팟뽕가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소프트크랩을 튀겨서 올리고

베이스는 커리입니다.

보통은 굉장히 진하고 향이 강한 커리를 베이스로 많이 하는데

타임포타이의 커리는 굉장히 프레쉬하더군요.

야채가 많고 간이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했어요.

소프트크랩 튀김은 뭐 당연히 맛있구요.

가격은 당연히 조금 나가는 메뉴지만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저처럼 극 초딩 입맛에는 파가 너무 크고 많아서

약간 힘들었어요 ㅠㅠ

가족들이 말하는 가장 맛있는 메뉴였어요.

느아 or 가이팟 매드마멍

이름이 가장 어려운 음식이네요.

느아 or 가이팟이라고 나오는 이유는 메뉴를 주문하시면 고기를 고르라고 하는데

소고기로 주문했어요.

소고기를 탕수육 처럼 튀겨서 캐슈넛과 함께

소스와 버무려져 나오는 음식입니다.

굉장히 생소한 이름과 요리지만

직접 먹어보면 또 엄청 익숙한 음식이예요.

우리가 좋아하는 간장 베이스의 단짠 소스에

탕수육처럼 튀겨낸 소고기, 야채, 캐슈넛

맛이 없을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이 메뉴는 사실 식사 메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왜냐하면 먹자마자 술이 너무 당기기 때문이죠...ㅠ

저는 운전때문에 술을 한잔도 못해서

훨씬 맛 없게 먹었네요....ㅠ

술 한잔 하시는 분들은 안주로 정말 강추합니다.

이제 마지막 메뉴가 나왔네요.

세계 3대 스프, 베트남 음식의 끝판왕 등등

수 많은 수식어가 붙는 똠양꿍입니다.

똠양꿍은 다 아시죠!?

눈물이 날 만큼 매운맛

눈이 질끈 감기는 신맛

더운 나라의 음식다운 달고 짠맛 등등

자극적인 맛이란 맛은 다 모여있는 스프를 말해요.

저는 베트남 음식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특히나 현지의 맛을 좋아하는데

똠양꿍은 저와는 맛지 않더군요.

일단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똠양꿍은 그야말로 신 음식이기 때문이죠.

타임포타이의 똠양꿍은 그래도 그나마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다른곳보다는 신맛을 약간 더 죽여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가족 중에서 못 먹겠다는 사람든 저를 포함해서 2명 뿐이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똠양꿍을 도전해보고 싶으시거나

이제 빠지는 도중인 분들에게는 딱 알 맞은 매운 맛, 신맛, 짠맛인 것 같아요.


오늘은 율동공원 맛집 타임포타이를 소개했네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고

특히나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상경력이 화려한 쉐프님이 만들어 주는 베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먹을 메뉴가 없어서 그건 조금 아쉬웠지만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고 만족스러웠네요.

한국화된 베트남 음식이 아쉬우신 분들은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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