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바빠서 하루도 쉬지 못하는 일상생활을 지속하다가
이건 진심 사람이 사는게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생각을 마무리 하고
사람이 없는 한산면에 다녀왔어요.
조용한 곳에서 3박을 힐링하고 술도 엄청 먹었기 때문에
다시 통영으로 나왔을때는 해장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다녀온 곳
오늘 소개할곳은 통영 중국집 용문반점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곳입니다.
다들 통영 중국집에 대해서 검색해보시고
특히나 바닷가라서 짬뽕을 많이 검색해 보실거예요.
저도 당연히 그랬고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서호손짜장을 방문했어요.
제가 방문한 과거에는 전국에서 가장 싼 짜장면 990원 짜장면으로 유명했죠.
그런데 이번에 검색을 해보니 충분히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더군요.
제가 열심히 폭풍 검색을 해 본 결과
통영에서 특히나 여객선터미널 근처에서 중국집을 검색하면
거의 둘 중에 하나가 나왔어요.
1. 독보적인 1위 심가네해물짬뽕
2. 그 뒤를 따라가는 서호손짜장을 비롯한 여러 중국집들
그런데 뭔가 제 마음에 빡!!하고 들어오지 않았는데
마구마구 검색을 해보니 비주얼이 완벽하게 꽂혀서
바로 방문한 용문반점입니다.
그런데 특이한건 위에서 언급한 세 곳 모두
바로 근접해 있습니다.
일단 메뉴판 보시죠!!
가격이 일단 착합니다.
짜장 5천, 짬뽕 6천
이정도면 서울에서는 만나기 힘든 가격임에는 틀림 없어요.
거기에 탕수육 1인이 있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여러 곳을 찾아보고 이곳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느꼈던건
확실히 이곳은 통영 중국집 중에서 가장 확실한 현지인 맛집이었어요.
심가네해물짬뽕은 주말에 사람이 바글바글
용문반점은 평일에 사람이 엄청 많아요.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저는 2명 방문했고 해물짜장, 짬뽕밥, 1인 탕수육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순식간에 나와서 좋았네요.
딱 봐도 우리가 말하는 전형적인 옛날 탕수육
솔직히 나오자마자 두 가지에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케찹 소스에 한번
1인 탕수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혜자스러운 양에 놀랐어요.
거기에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밑반찬 구성
정말 이럴때는 아재 인증인 것 같아요.
정확히 언제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아재인 제가 생각했을때 옛날 탕수육의 비주얼은 이랬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고기 탕수육
그리고 케찹이 들어간 진득한 부먹 소스
그리고 갖가지 야채들이 보이는 소스 비주얼
정확히 제가 생각하는 옛날 탕수육 바로 그것!!
옛날 탕수육은 지금 무슨 서울 3대, 전국 3대 탕수육 맛집의
멋스러운 균일한 탕수육이 아니라
한 점, 한 점 고기의 두께가 다른데
아주아주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 안에 두꺼운 고기가 있으면
그것이야말로 환영할 일이었죠.
기본적으로 튀김 옷 자체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먹어도, 간장 소스에 먹어도, 탕수육 소스에 먹어도 맛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찍먹, 부먹으로 생산성 없는 싸움을 많이 하는데
저의 기준은 그냥 맛있는 탕수육이예요.
맛있는 곳은 부먹이든 찍먹이든 맛있는 법이고
맛이 없는 곳 역시 부먹이든 찍먹이든 무조건 맛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통영 중국집 용문반점 탕수육은 그냥 엄청 맛있는 탕수육이었어요.
튀김옷도 맛있고, 고기도 잡내 없이 맛있었고
옛 추억 보정인지 몰라도 간만에 만나는 케찹 탕수육 소스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하나, 두개 먹다가 결국에는 소주를 주문했어요.
정말 진심으로 오랜만에 탕수육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면서 먹었어요.
어느 곳이든 놀러를 가면 그 지방 소주를 먹는데
통영 소주는 좋은데이라고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셨어요.
다음에 등장한 메뉴는 짬뽕밥이었어요.
통영 짬뽕을 검색하시는 많은 분들은
바닷가라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짬뽕을 기대하지만
저는 사실 건더기를 그리 즐기지 않아서
일반 짬뽕밥으로 주문을 했어요.
그래도 적당히 해산물이 들어 있었고
특히나 야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짬뽕밥 역시 중국집 마다 모두 스타일이 점바점이겠지만
제가 아는 짬뽕밥은 진하고, 당면이 들어있고, 계란이 풀어져있었는데
이곳은 아주아주 심플하게 맑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통영 중국집 짬뽕밥은 그래서 굉장히 맑았어요.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그리고 약간의 해산물이 들어가서
굉장히 맑으면서 달달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약간은 의아했는데
매운 맛, msg 맛, 자극적인 맛이 다른곳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야채에서 나오는 단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맑은 것이 제 스타일이었어요.
시원하면서 단 맛이 느껴지는 국물
거기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알맞다고 해야 겠어요.
그런데 막 말아서 먹기에는 맛이 약해서
제 생각에는 이렇게 약간 국물에 담궈서 먹는 방식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등장한 메뉴는 해물짜장이었어요.
일단 비주얼이 아주 굉장히 특이하네요.
해물도 잔뜩 보이고, 쟁반 짜장 같기도 하고, 콩이 많이 들어서
옛날 짜장 비주얼도 언뜻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일단 비주얼은 쟁반 짜장을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반길만한
아주 진하고 진득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솔직히 통영 중국집 많이 찾을때 본래 목적은 짬뽕이었지만
용문반점 해물짜장이 비주얼로는 가장 당기는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눈으로 보고 기대했던 맛이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어요.
엄청 진하고 자극적이고 달 것 같은 비주얼과는 반대로
그리 진하지 않고 무난한 맛이었어요.
특히나 면을 굉장히 얇은 면을 사용하셨는데
면이 너무 얇고 미끄러워서 일단 먹기가 불편했고
양념의 맛을 한껏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제 기준에는 그냥 먹는것보다
고추가루를 뿌려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었어요.
그만큼 간을 많이 안하시고
자극적인 맛을 지양하시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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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국집 용문반점
그런데 양념 자체는 워낙 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밥을 일단 비벼 보았어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해물짜장은 면으로 먹는것보다
밥과 함께 먹는게 월등히 맛있었어요.
면 자체가 얇고 미끄럽고 양념맛을 느끼기 힘든데 반해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양념을 한껏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쌀밥의 단 맛이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었어요.
통영 중국집 용문반점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중국집이었는데
정말 방문해서 맛있게 즐기고 나왔어요.
솔직히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에 너무 사랑에 빠져서
술을 즐기면서 다른 음식도 가산점이 붙었지만
탕수육이 너무너무 맛있었고 혜자였어요.
정말 탕수육은 무조건!!드세요.
짬뽕밥과 해물짜장은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자극적이고 칼칼함
크으으으 시원함
진득하게 나오는 해산물의 맛
이런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약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약간은 응?잉? 이렇게 처음에는 느낄 수 있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충분히 맛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탕수육 때문에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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