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리뷰

구미 선산곱창 원조에서 포장했지만

by 해광당 2021. 12. 8.
728x90
반응형

맛있는녀석들을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평소에 못 먹어본 음식이 나오면 너무 궁금하죠

특히나 맛녀석들이 워낙에 맛있게 먹기 때문에

더욱 더 궁금해지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구미 선산곱창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맛있는녀석들 구미 특집에서 구미 선산곱창전골로 소개를 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기도 했고 처음 접했던 음식이라 이게 정말 궁금하더군요

그러던중 정말 신기하게도 구미분과 연이 닿아

특별히 구미 선산곱창 원조집에서 포장을 해주셨어요

구미 선산곱창은 우리가 알고있는 곱창과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국물이 많은 전골의 스타일을 갖고 있고

또 다른점은 엄ㅊ언난 양의 김치가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어요.

엄청난 양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갖가지 부속고기들

거기에 엄청 신 김치들이 들어가는데

정말 이런 음식은 처음 접해보는 것 같아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김치를 못먹는 저는 약간 두렵기도 했고

솔직히 부속 고기들이 너무 크고 적나라한 느낌

이거 먹을 수 있나??라는 느낌이 드는 음식은 오랜만입니다.

구미 선산곱창 먹을 수 있겠쬬??

 

이런 내장들, 부속들 보신적 있으실까요??

뭔가 구미 선산곱창은 어른들

우리 아부지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마초적은 느낌이 드는 음식입니다.

부위 자체들도 쉽게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고

크기도 엄청 커요....

조금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쬬??

 

구미 토박이분의 충고에 따르면

구미 선산곱창은 바글 바글 끓여서 먹는 음식이 아니고

30분 이상 충분이 오오오오오오오오래 끓여서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도 30분 이상 충분히 끓여줬습니다.

 

오랜 시간 푹 끓여주면

부속들에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떠오르는데

기름이 엄청나게 나온 곱창전골의 느낌이 딱 들어요.

그런데 맛이...

이게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이더군요.

생각보다 맵지도 않고

김치의 맛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이걸 정확히 표현하기가 조금 힘든데

확실히 이제까지 먹어본 음식과는 다른 맛이더군요.

 

그리고 보기만해도 약간 거부감이 들고 무섭기까지 했던

부속고기들은 여전한 압박을 자아냅니다.

솔직히 제가 조금 까탈스럽기도 하지만

부위들 자체가 워낙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부위들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크게 썰어주셔서 그런지 몰라도

각각 특유의 냄새와 맛이 굉장히 강하더군요.

 

구미 선산곱창의 솔직한 느낌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였습니다.

곱창전골처럼 강하고 칼칼하고 진한 느낌도 아니고

김치찌개처럼 시원하고 신 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모든 맛이 그냥 저냥 이도 저도 아닌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특히나 부속고기들이 너무 매니아적이기도 했고

비주얼부터 크기까지 초보자는 덤비기 어렵기도 했고

냄새와 맛이 워낙 강해서 호불호는 확실히 있을 것 같더군요.

당연히 구미하면 선산곱창이 나오고,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고 그만큼 매니아가 많겠지만

호불호는 확실히 있을 것 같고

부속 초보자들이라면 이점을 꼭 알고 덤비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저는 졌습니다...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