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더현대를 다니고 있어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불편하기도 하고
약간은 불안하기도 하지만
시간 보내기도 좋고
은근히 맛집도 많더군요.
수 많은 더현대 맛집들이 있어요.
이미 3대장이라고 말할만큼 인기있는 곳들
엄청난 웨이팅이 있는 곳들도 많더군요.
저는 그 중에서 효뜨를 방문했습니다.
이유는 별거 없어요.
오랫동안 웨이팅 하는거 싫어요.
배고파요!!
그리고 쌀국수가 당겼습니다 ㅋㅋㅋㅋ
더현대를 방문하면서 가장 좋은건 어플이라고 생각해요.
어플로 웨이팅을 할 수 있으니 좀 더 편하더군요.
다만!! 더현대 맛집 효뜨는 어플 예약이 안되네요??
그래도 방문해서 번호 대기 넣자마자
입장했습니다.
내부는 심플하네요.
도대체 1도 모르겠는 멘트가 있고
그리 크지 않은 매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판!!
원래 효뜨는 용산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아무튼 더현대 효뜨는 이런 메뉴입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단촐합니다.
소고기 쌀국수
효뜨 돼지고기 덮밥
베트남 북부식 만두튀김
요렇게 주문했어요.
근데 원래 이 가격인가요??
솔직히 약간 비싼 것 같네요.
반찬 역시 단촐합니다.
양파절임, 느억맘소스
고수는 따로 요청을 했어요.
듬뿍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은 금방 나왔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워낙 좋아해서
등장하자마자 신이 나네요.
먼저 쌀국수
흔한 소고기 쌀국수의 모습인데
야채를 약간 흩뿌려 놨군요.
컬러는 묽은 사골국물의 컬러였어요.
가장 먼저 먹어본 국물
효뜨 쌀국수 처음 딱 먹어보고 느낀 감정은
잉? 잉??
너무 순해
특징이 전혀 없어
베트남 현지 향, 맛 전혀 없어 였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간 자체를 먹자마자 맛있게 하지 않아요.
그리고 고기는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두께도 다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그리고 파채!? 같은 것들도 올렸는데
뭔가 별거 없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그런데 효뜨 소고기 쌀국수는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메뉴였어요.
처음에는 잉? 특징이 없다, 별거 없다라는 첫인상이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을 드러냅니다.
강하지 않은 간이 좋아서 끊임없이 들어가고
끝까지 국물을 떠먹을 수 있는 힘을 발휘하네요.
편도 넓은 스타일을 사용해서 국물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두꺼운 고기도 부드럽게 씹히더군요.
다만!!
역시나 베트남 특유의 향과 맛은 떨어집니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맛이죠.
그래서 고수를 드으으으음뿍!!!!
요렇게 드시면 훨씬 더 베트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요.
함께 방문한 일행은 고수를 그리 즐기지 않는데
더현대 맛집 효뜨는 고수가 꼭 필요한 쌀국수라고 합니다.
먹을수록 매력있는 쌀국수
하지만 킥이 부족한 느낌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다양한 맛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령 소스나 반찬
특히 새콤한 마시 나는 종류가 1개만 더 있어도
더 맛있을 것 같네요.
다음은 만두입니다.
이름도 거창한 베트남 북부식 만두튀김
첫인상은 너무 비싸!!!!!!!!
5천원에 두개는 제 기준에는 너무 비쌉니다...ㅠㅠ
근데 맛있어요...
이럴 때 제일 아쉬운 것 같아요.
너무 맛있는데 양도 작고 비싸다니
아닌가..그래서 맛있는건가....라는 생각과 아쉬움이 들었어요.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셨는지 겉이 바삭하면서 쫀득
속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고기는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야채, 버섯의 식감이 좋았고
육즙도 좋았고 맛있어요!!!
비싸다고 느끼지만 다음 방문에도 무조건 먹을 것 같네요.
특히나 새콤하고 감칠맛이 좋은 느억맘 소스가 있어서
더 맛있더군요.
소스를 듬뿍 찍거나 부어주시고
거기에 고수까지
아 참 맛있네요 ㅋㅋㅋ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효뜨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가격은 역시나 약간은 비싸게 느껴지긴 합니다.
보통 베트남 쪽 덮밥은 족발덮밥을 많이 먹어봣어요.
카오카무 참 맛있죠.
하지만 더현대맛집 효뜨의 돼지고기 덮밥은
간 돼지고기 볶음 덮밥이네요.
결이 완전히 달라요.
아주 작은 사이즈의 돼지고기 간고기를 사용했고
다양한 야채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쁘게 올라간 써니사이드업을 팍팍 깨주시고
잘 섞어서 드셔주시면 되겠습니다.
역시 계란후라이는?
반숙입니다.
어디에 먹어도 맛있고
일단 예쁘잖아요.
밥 위에 양념해서 볶아낸 고기와 야채들을 올리고
양껏 드셔주시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네요.
고기, 야채 양념은 익숙하지만 이국적인 맛입니다.
춘장, 간장 등등 우리가 익히 아는 바로 그 양념의 맛
강렬하게 자극적인 짠맛이 느껴지지만
그것을 다운시켜주는 밥과 계란 노른자의 조합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고기나 야채가 많이 짜네요...
그래서 사진처럼 예쁘게 잘 섞어서 비셔서 드시는 것 보다
밥 위에 양념을 적당량 올려서 드시는 방법을
더 추천합니다.
다 섞어서 먹으니 너무 짜서 조금 힘들었어요.
당연히 취향차이겠죠??
그리고 밥알이 약간 애매!?했는데
한국 쌀 같기도하고 베트남 쌀 같기도 하고
그걸 섞은 것 같기도 하고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지만
후반부에는 말라서 조금 먹기가 힘든 경향이 있더군요
더현대 맛집 효뜨
제가 워낙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인지라 잘 먹고 나왔습니다.
점점 더 매력이 느껴지는 쌀국수가 아주 좋았고
만두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돼지고기 덮밥 역시 맛있더군요.
다만 전체적으로 약간 비싼 느낌이 있고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저는 재방문을 할 것 같아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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