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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리뷰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솔직 리뷰

by 해광당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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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신생 캠핑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거의 오픈하자마자 한번 다녀와서 희망찬 리뷰를 남겼고

이번에는 제대로 이용해보자는 생각으로 1박 2일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조금 실망스러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이니다.

적어도 제가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고

오픈하자마자 방문했을때는 너무 깨끗하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많이 보여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죠.

허가만 난다면 캠핑장 아래 있는 지역을 공사를 하신다고 했는데

허가가 나지 않아서 여전히 사이트는 아주 적게 운영중이네요.

거기에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은 현재 사이트 공사까지 하고 있어서

1번 부터 8번 사이트

즉 8개 사이트만 이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예약이 풀리는 날

꽤 늦게 접속했는데도 불구하고 8번 사이트가 비어 있어서

이게 왠 떡이냐!!하고 예약을 하고 다녀왔는데 역시나 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일단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굉장히 덥습니다...

여름 캠핑은 다 더운거 아닌가요??

네 충분히 잘 알고 있는데 여기는 더 덥네요.

사이트를 보면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더울 수 밖에 없는데

그나마 8번 10,11번 정도는 나무가 약간의 그늘을 내려주네요.

그다음 8번이 인기 없는 이유를 보고 제가 정말 비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위치입니다.

사진 기준 왼쪽이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코스인데

그냥 여기에 알아서 잘 텐트를 피칭하셔야 합니다.

사이트가 좁다, 넓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 부분은 안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바닥에 심지어 기준선도 없기 때문에

8번 사이트는 운영을 하지 않으시던지

정확한 안전라인을 그려 놓으시던지

8번 사이트가 예약이 있으면 이쪽 통로를 막든지

아무튼 안전을 위해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나마 그늘이 있는 8번 사이트도

이렇게까지 땡볕이기 때문에

피칭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를 몇 번 보고 온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 날 날씨도 워낙 덥기도 더웠어요.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뷰입니다.

사실 이곳은 거리가 가깝다는 워낙 큰 장점이 있는 곳이라서

뷰는 애초에 포기하고 왔기 때문에

이정도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됩니다.

원래 사장님의 계획은 이쪽에 수영장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아직은 수영장이 보이질 않네요.

여쭤보니 제대로 된 큰 수영장이 아니라

시간이 될 때 작은 간이 수영장이 설치될 것 같다고 말하시네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계획해서 오실 가족분들은 확인 하셔야할 것 같네요.

초입에 보이는 큰 건물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더워서 얼음을 구매해서 먹었네요.

매점에는 물건이 많이 없으니

필요하신 것들은 근처 홈플러스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모든 부대시설은 중간에 위치한 컨테이너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영냉장도고 있어서

냉장 냉동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도 두 대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은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남기신 것 처럼

공간 활용이 비효율 적이어서

중간에 빈 공간이 많네요.

 

아주 넓은 공간에 비해서

소변기나 대변기 같은 경우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자체가

사이트가 많이 없어서 그다지 북적거리지는 않았어요.

다만!! 샤워실은 확실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여기도 일단 샤워시설보다 빈 공간이 더 많고

샤워실은 정작 두 개가 전부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샤워실이었는데

일단 샤워실에 캐비넷이 없어서 갈아입을 옷을 거울이 있는 테이블이 놔두고

씻은 다음 거기까지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물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씻고 나왔는데 척척한 바닥을 또 밟아야 하더군요.

따로 실내화도 없어서 샤워 후에 개운한 느낌이 없었고

이 더운 여름 컨테이너 박스에 선풍기 하나도 없어서 바로 땀이 났어요.

거기에 환기가 너무 안돼서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샤워실의 문제는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여자쪽이 훨씬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나 샤워실 청소가 너무 안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남자 사장님께서 혼자 청소를 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여자친구는 샤워실때문에 재방문을 꺼려하는 수준이었네요.

 

엄청난 크기의 관리실 역시 빈 공간이 많은데

탁구대도 있고 작은 방방이도 있는데

이용하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되어있고 공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낮에는 너무 더웠고

밤에는 벌레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워낙 나무와 풀이 많기도 하지만

방역을 많이 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모기와 벌레들이 진짜 엄청나게 많았어요.

모기향 곳곳에 피워도 피를 많이 나눠주고 왔고

다음날 철수하는데 텐트에 역대급 벌레를 털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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